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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병원계 이모저모⑤]경상국립대, 분당서울대, 한양대구리병원, 연세의료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5-09-16 00: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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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경상국립대병원, 인공지능(AI) 활용한 유방암 조기 진단 소프트웨어 도입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이 인공지능 기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인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와 ‘CADstream’을 도입, 임상 현장에 활용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혜영 영상의학과장은 “이번 AI 기반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도입은 유방암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 그리고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첨단 의료 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지역민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제2회 인체질환극복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심포지엄’ 개최

분당서울대병원이 지난 12일 ‘제2회 인체질환극복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마이크로바이옴사업단은 2023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의 연구 과제를 통해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중증 뇌혈관질환 진단 키트와 신규 치료제 발굴 연구(연구 책임자: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준엽 교수)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과제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중앙대광명병원 오창완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죽상동맥경화 조절(이화여대 박영미 교수) ▲허혈성 뇌졸중에서 장내 유래 생체활성물질의 보호 효과(한림대 정혜리 박사)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특성(분당서울대병원 김준엽 교수) ▲장내 미생물 대사산물과 뇌질환의 연관성(국립강릉원주대 박현봉 교수)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해외 연자로 초청된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의 제이슨 크로포드(Jason Crawford) 교수는 ‘인간-미생물 상호작용의 대사 연구(Metabolism at the Human-Microbe Interface)’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글로벌 연구 동향과 향후 연구 과제를 제시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준엽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옴이 인체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 전략으로 각광받는 가운데, 심뇌혈관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서의 연구 흐름과 미래 전망을 깊이 있게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이번 논의가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말한다. 

최근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면역질환 등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진단 및 치료제 개발은 다양한 난치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치료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세의료원, 개원 140주년 기념 역사 블록 제작

연세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금기창)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 개원 140주년을 맞아 역사 블록 세트를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완구 회사 ㈜옥스포드와의 협업으로 탄생했으며, 세브란스병원의 뿌리인 제중원을 블록 모델로 정교하게 재현했다.

이번 모델의 크기는 가로 43cm, 세로 33cm, 높이 9cm로, 8세 이상이면 쉽게 조립 가능한 총 634피스 구성품이다. 

제중원의 건물 외관과 구조를 충실히 반영해 근대 한국 의료의 시작과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제중원 블록은 기와와 목재 창살, 그리고 기둥과 처마의 세밀한 디자인을 재현하며 근대적 병원 건축물로서의 특징을 잘 표현했다. 내부 공간은 외과실, 진료실, 수술실 등 주요 의료 공간을 상징적으로 구현해, 블록을 만드는 아이와 부모가 병원의 구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제작 설명서에는 제중원의 역사와 함께 피규어로 구현된 알렌, 에비슨, 세브란스 씨에 대한 인물 소개도 포함되어 있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제중원은 단순한 병원을 넘어 한국 서양 의학의 시작이며, 연세대학교와 세브란스병원의 역사를 담고 있는 중요한 유산이다. 이번 역사 블록 제작을 통해 제중원의 설립 정신과 전통을 널리 알리고, 국민과 함께 그 가치를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멀했다.

한편 이번 제중원 블록은 비매품으로 연세의료원이 최근 조성한 ‘제중원 브랜드 발전기금’ 모금에 참여한 이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제중원 브랜드 발전기금’은 한국 근대 의료문화 유산의 가치를 조명하며, 제중원에서 오늘날 연세의료원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는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양대구리병원, 개원 30주년 맞아 취약계층 돕기 나서 

한양대학교구리병원(원장 이승환)이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일 구리 시청 3층 상황실에서 ‘함께한 30년, 함께할 미래’라는 주제로 이웃 돕기 전달식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병원이 지난 30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병원은 총 300만 원의 성금을 기탁했으며, 성금은 구리시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행사는 참석자 소개와 기부 내용 안내, 구리시장과 병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두 기관은 지역사회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며, 나눔의 의미를 함께 나누었다.

이승환 병원장은 “이번 전달식은 단순한 후원을 넘어, 병원이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30년의 시간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건강한 공동체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구리시장은 “경제 불황 속에서 소외계층이 늘어나고 있는 시기에 나눔은 더욱 소중한 가치”라며 “이번 기부가 취약계층 가정에 따뜻한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양대구리병원은 개원 30주년을 계기로 지역사회 기여도와 신뢰도를 한층 강화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후원 및 봉사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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