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오태윤)이 중소의료기관의 인증 참여를 늘리기 위해 개발 중인 ‘기본 인증(가칭) 기준안’에 대한 온라인 의견 수렴을 9월 26일까지 진행한다.
◆ 중소의료기관 맞춤형 인증제 신규 도입
인증원은 2011년 의료기관 인증제 도입 이후 인증이 의료의 질과 환자안전 수준을 높이고, 환자 신뢰도 제고와 병원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 기본 인증, 신규 사업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정부의 지역 중소의료기관 육성 정책에 발맞춰 더 많은 의료기관이 인증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기본 인증을 신규 사업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의견 수렴은 처음 마련된 기본 인증기준에 대해 국민과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청취해 기준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수용성을 점검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 핵심 항목 중심 기준 설계
기본 인증기준안은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안전과 직결되는 핵심 항목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시설·환경 개선이나 인력 확보가 요구되는 기준은 제외하고, 중소의료기관의 임상 현장을 반영해 실질적인 수행이 가능하도록 조사항목을 개발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 인증 준비 지원 체계 구축
인증원은 제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2026년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규정 사례집’을 제작·배포해 문서 작성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부담을 줄이는 등 인증 준비를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의견 수렴은 국민, 의료기관 종사자, 관련 학·협회,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약 2주간 진행된다.
관련 내용은 인증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의견은 홈페이지 내 ‘의료기관 인증기준 개선 요청’ 창구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 향후 추진 계획
인증원은 온라인 의견 수렴을 통해 접수된 다양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한 뒤 최종 '기본 인증기준안'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인증위원회에 상정해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서희정 사업혁신센터장은 “기본 인증기준안은 수년간 관련 학·협회와 단체 의견 조회, 전문가 자문, 시범 적용 및 간담회 등 여러 단계를 거쳐 고심 끝에 개발된 결과물”이라며 “이번 기본 인증이 중소의료기관의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자, 향후 본 인증으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견 제시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