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네팔 보건연구위원회 최고 책임자, 강원대병원 방문
네팔 보건연구위원회 및 최고 책임자 Dr. Pramod Joshi가 ‘강원형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시스템’ 견학을 위해 12일 강원대병원 강원권역 모자의료센터 및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센터장 및 단장 황종윤)을 방문했다.
이날 강원대병원, 강원도, 네팔 보건 연구 위원회가 각각 발표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상호 토론 후 최고 책임자 Dr. Pramod Joshi는 강원대병원의 시설을 견학하고 IT기반 분만 의료 운영 시스템을 소개받았다.
Dr. Pramod Joshi는 “이런 선진 시스템이 네팔에 도입되어 네팔 임산부들이 안전하게 출산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제25대 병원장 이지열 취임식
서울성모병원 제25대 병원장 이지열 교수(비뇨의학과) 취임식이 지난 11일 이 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가톨릭중앙의료원 민창기 의료원장,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 전영준 기획조정실장, 병원경영실장 배원일 신부, 주한 교황대사 Giovanni Gaspari 대주교를 비롯한 CMC 산하 병원장 및 의무원장, 조은희, 한지아 국회의원, 전성수 서초구청장, 서울시의사회 황규석 회장 등 내외 귀빈과 서울성모 교직원 등 약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지열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성모병원은 90년에 가까운 역사 속에서 수많은 도전을 극복하며,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까지 품어내고 생명을 존중하는 전인치료를 실천해 온 숭고한 사명을 지닌 병원”이라며, “의료계를 둘러싼 환경이 결코 순탄하지 않지만, ‘세대를 이어가는 혁신,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을 통해 다음 세대를 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K-메디컬을 대표하는 세계 일류 병원으로 도약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와 치료 역량을 갖춘 병원,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는 병원이 되겠다”며 “LINK(Leadership & Innovation for the Next K-Medical)라는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열 신임 병원장은 1989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성모병원 초대 스마트병원장, 로봇수술센터장, 비뇨의학과 임상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톨릭전립선연구소장 및 아시아태평양비뇨기종양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서울시-한국원자력의학원-대한재난의학회, 재난의료 FMTP 리더쉽 교육
서울시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지난 10일~11일‘2025 재난의료 FMTP 리더쉽 교육’을 진행했다.
10일에는 서울시 FMTP 기본 교육과정이 오전·오후 두 차례 운영됐고, 11일에는 FMTP 리더십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서울시가 주최하고, 대한재난의학회(이사장 김주현)가 주관, 한국원자력의학원이 협력하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번 교육은 보건소장 및 대직자가 현장응급의료소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재난 현장에서의 지휘 공백을 최소화하고 국가재난대응체계의 실효성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교육 과정에서는 대한재난의학회 사업 책임자 김주현 교수가 직접 참여해 ▲국가재난대응체계와 현장 재난의료 대응. ▲재난대응사례를 주제로 강의와 토론을 진행했으며, 재난 상황에서 현장응급의료소장으로서 수행해야 할 핵심 역할과 지휘 역량을 강조했다.
이어 법률사무소 도윤의 구본권 변호사가 ▲재난의료 관련 법률을 설명했으며, 이후에는 ▲응급의료비상대응매뉴얼,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방안에 대해 실질적인 지침과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다.
오후 과정에서는 다수사상자 발생 재난 상황을 가정한 도상훈련과 종합훈련을 통해 신속대응반이 실제로 지휘·통제·협력하는 실습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재난 현장에서 요구되는 리더쉽과 협업 능력을 체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진경 원장은 “재난 상황에서의 신속한 의료 대응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다”며 “앞으로도 국가재난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 자생한방병원, 전북 임실군 오수면에서 한방의료봉사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본격적인 수확철을 앞둔 농민들의 건강을 돌보기 위해 지난 11일 전라북도 임실군을 찾아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에 위치한 오수면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염승철 광주자생한방병원장 등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이 지역 주민 약 250명을 대상으로 한방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농촌 지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수확철마다 고령 농업인들의 노동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종 근골격계 질환을 겪는 농민들이 많지만, 농촌 특성상 의료 접근성이 낮을뿐더러 바빠지는 농번기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렵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이번 봉사를 통해 농민들의 건강을 살피고 장기적으로 건강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전했다.
특히 이날 의료진들은 가을철을 맞아 그 어느 때보다 치료에 각별한 신경을 썼다.
9월부터는 낮과 밤의 일교차에 따라 혈관이 수축되면서 근육과 인대의 경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의료진들은 척추·관절 건강 관리법, 영농 활동 시 주의해야 할 생활 수칙 등 건강 지도 및 상담도 함께 진행했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의료봉사가 농민들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생의료재단은 앞으로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을 찾아가 나눔을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