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월 12일 병원계 이모저모①]가톨릭대, 강남세브란스, 일산병원, 중앙대의료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5-09-12 23:23:10
기사수정

9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 감염병 대응 비대면 진료 플랫폼 ‘CiNFACT’ 첫 공개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가톨릭스마트헬스케어센터(센터장 조재형 교수)가 감염병 대응에 특화된 비대면 진료 플랫폼 ‘CiNFACT’ 시제품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동시에 이 플랫폼을 실제 의료현장에서 시험하고 개선하기 위한 임상 실증사업 참여 의료기관 모집을 시작했다.

‘CiNFACT’는 보건복지부 지원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되는 국가 연구개발 사업인 2023 비대면진료기술개발 R&D 연구과제의 성과로 탄생했다. 

신종 감염병의 반복적 유행 등 위기 상황에서도 환자 상태를 원격으로 정밀하게 확인하고, 의료진이 중증도 예측 및 진료 우선순위를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형 디지털 진료 시스템이다. 

‘CiNFACT’의 가장 큰 특징은 환자의 상태를 멀리서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화상통화만 하는 기존 비대면 진료와 달리, 환자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의료진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크게 네 가지 핵심 기술로 이루어진다. ▲생체신호 기반 모니터링 기술 – 환자의 주요 건강 상태를 실시간 확인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PDSS) – 환자의 중증도를 분석하고 치료 우선순위를 안내 ▲응급의료자원 상황관리 및 예측 기능 – 필요한 의료자원을 어디에, 어떻게 배분할지 효율적으로 판단 ▲다기관 통합운영 플랫폼 – 1차 의료기관에서 상급종합병원까지 서로 연결되어 협진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러한 기술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 환자가 어디에 있든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며, 특히 공공의료의 연속성과 실효성 보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재형 센터장은 “‘CiNFACT’ 실증사업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위기 상황에서도 디지털 공공의료 체계를 실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현재 시범 운영 중인 비대면 진료가 공공 시스템 속에서 과학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번 임상 실증을 통해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2025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 캠페인 진행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이 지난 11일 이 병원 1층 로비에서 ‘생명나눔 희망의 씨앗’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병원 장기이식센터 주관으로 준비했으며 보건복지부,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등이 함께 참여했다. 

주만기 강남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의료진과 내원객이 많은 관심을 두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매년 이어지고 있는 생명나눔 캠페인은 장기기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활발한 뇌사 장기기증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고귀한 나눔의 정신을 기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영 강남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코디네이터(現 대한장기이식 코디네이터협회장)는 “가장 어렵고 슬픈 상황에서도 숭고한 생명나눔으로 사랑과 나눔을 베풀어주신 기증자와 그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장기이식코디네이터들은 언제나 이 나눔을 잊지 않고 숭고한 정신이 더욱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일산병원, 대한뇌졸중학회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 획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이 대한뇌졸중학회에서 평가한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2025년 7월 대한뇌졸중학회의 심사를 통해 확정됐으며, 유효기간은 2025년 8월부터 2028년 7월까지 3년간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8년부터 뇌졸중 진료의 질 향상과 표준화를 위해 뇌졸중센터 인증사업을 운영해 왔다. 

2021년부터는 ‘뇌졸중센터’와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등 2단계 인증체계를 도입해 최신 치료 적용 여부와 병원의 지속적인 질 향상 노력을 평가하고 있다.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은 이러한 치료를 24시간 신속하게 시행할 수 있고, 전문 인력과 시설, 표준화된 진료 프로세스를 갖춘 기관에 부여되는 것이다.

일산병원은 지난 2019년 뇌졸중센터 인증을 시작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까지 재관류치료 뇌졸중센터 인증을 연속으로 획득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급성기 뇌졸중 치료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중앙대의료원 ‘Legacy102’ 선포, 유산기부 문화 확산 추진

중앙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철희)이 13일 ‘국제 유산기부의 날’을 맞아 ‘Legacy102’ 캠페인을 선포하고 국내 유산기부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선다.

이를 위해 중앙대의료원은 기부자가 안심하고 유산기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 법무법인 화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유언대용신탁을 기반으로 기부자 맞춤 신탁 설계부터 사후 집행·관리까지 책임지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법무법인 화우는 상속·증여, 유언 공증, 후견 업무 등 법률 자문을 통해 기부자의 뜻이 법적으로 실현되도록 지원한다. 추후 신영증권과 협약을 통해 기부자 생전 자산관리 솔루션 및 사후 기부 방안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법률·증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맞춤 신탁 설계, 법률 자문, 자산관리 솔루션 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중앙대의료원은 기부자 생전에 진료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의 후원자는 정기 방문해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사후에는 장례·추모 지원과 명예 공간 설치 등으로 기부자의 고귀한 뜻을 예우한다. 

실제 유산기부 1호 후원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중앙대병원 대강당을 ‘송봉홀’로 명명하며, 명예 공간 네이밍 예우를 시행한 바 있다.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은 “대학병원에 기부하면 상속세 감면 등 제도적 혜택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부자가 자신의 삶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사회적 가치를 남기는 ‘웰다잉(well-dying)’ 문화”라며, “전문 기관과 협력해 기부자의 뜻이 가치 있는 유산으로 계승되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대의료원은 향후 유산기부 상담과 참여 절차를 체계화해 기부자가 신뢰 속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국내 유산기부 문화 정착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중앙대의료원의 ‘Legacy102’는 영국에서 시작된 캠페인에서 착안했다. 

영국 정·재계는 국민 10%가 유산의 10%를 사회에 기부하도록 독려해왔는데, 중앙대의료원은 이를 대한민국 현실에 맞게 발전시켰다. 

‘나의 유산 10%를 의료·교육·과학·예술·사회복지·종교 등 두 곳 이상에 기부한다’는 의미로, 중앙대의료원이 추구하는 ‘함께의 가치’ 철학을 담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7001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9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셀트리온, 한미약품,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9월 제약사 이모저모]대우, 레오파마, 한국노바티스,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9~10월 제약사 이모저모]동국, 동아, 제일파마홀딩스, 한국오가논, 현대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