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육종암센터’개소…최적의 맞춤형 치료 제공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지난 9일 ‘육종암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육종암은 소아와 성인 모두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희귀암으로,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다학제적 협력이 필수적인 암종이다.

육종암센터는 희귀암센터 소속 정형외과(근골격종양클리닉), 혈액종양내과, 소아청소년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협업하여 일평균 약 30명의 육종 환자를 전담한다는 계획이다.
입원·당직 전담의 및 PA 인력 등 인적 자원을 공유해 병원 운영의 효율성도 강화할 예정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육종암센터 개소로 국립암센터의 육종암 분야의 임상연구와 이행성 연구가 한층 더 활성화되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육종암센터가 속한 희귀암센터는 희귀암진료부로 격상시켜 국립암센터의 공익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혁 희귀암센터장은 “우리나라에서 육종암은 매년 약 2,000여명의 신규환자가 진단되며 매년 증가추세”라며 “육종암센터내 여러 진료과들과의 통합진료 및 연구를 통해 육종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성적을 향상시키므로써 희귀암분야에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 의료진은 지난 2017년부터 ‘육종암연구회’를 조직해 임상 및 기초연구를 선도하고, 2018년부터‘육종암 다학제 진료’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를 시행해왔다.
특히 ▲재발성, 진행성 골육종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3기 연부조직육종의 부가적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2상 임상시험 등 다기관임상시험 연구 ▲국내 최초 3D 프린팅을 활용한 골격재건 연구 ▲다기관 육종자원 공유플랫폼 구축(KBP 혁신형 바이오뱅킹 컨소시엄사업)을 통한 국내 최초 육종 특이적 암유전자 패널개발 및 신약개발연구(차세대 바이오사업) 등을 진행함으로써 육종환자에 대한 맞춤형 정밀의학 구현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삼육서울병원, 추석 연휴기간 10월 5·9일 정상진료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일부 휴일에 외래 진료를 정상 운영하고, 응급의료센터는 연중무휴 24시간 가동한다고 밝혔다.
삼육서울병원은 10월 3일(금·개천절)과 6~8일은 휴진하며, 10월 5일(일)과 9일(목·한글날)에는 정상 진료를 한다.
평소에도 일요일 외래 진료를 운영하고 있어, 이번 추석 연휴에도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휴일에만 병원을 찾을 수 있는 직장인이나 정기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도 긴 연휴 동안 공백 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양거승 병원장은 “올해 추석은 개천절과 한글날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로 의료 서비스 공백이 우려된다”며 “삼육서울병원은 지역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연휴 기간에도 흔들림 없이 24시간 응급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김휘곤 교수, 산부인과 로봇수술 개인 1천례 달성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 산부인과 김휘곤 교수가 산부인과 로봇수술 개인 1,000례를 달성했다.
이 병원 산부인과는 지난 2015년 6월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자궁(선)근종절제술, 난소낭종절제술 등 양성질환은 물론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다양한 산부인과 질환 치료에 로봇수술을 꾸준히 적용해왔다.

김휘곤 교수는 “로봇수술은 복강경보다 시야를 10배 이상 확대해 접근하기 어려운 부위도 정밀하게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무엇보다 의료진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하다”며 “특히 근종 절제술의 경우 향후 임신을 고려해 근종 제거 후 약해진 자궁 근육층을 강화하는 봉합이 핵심이고, 10개 이상 다수의 근종을 제거한 뒤 자궁을 정상화하는 과정에서도 로봇수술의 장점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칠곡경북대병원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개소식 개최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광역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돼 9월 11일 2대강당에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개소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개소식 행사는 지난 4월 24일 칠곡경북대병원이 광역 아동학대 전담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으며, 1부 행사에는 축사 및 사업소개, 테이프 커팅식, 2부 행사에서는 새싹지킴이병원 사업안내 및 협력체계 논의를 위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김종광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아동학대사례가 의심되는 피해아동의 조기발견과 보호, 신체적·정신적 회복지원, 아동학대 대응협력체계 구축, 피해아동 의료사각지대 방지 등의 역할을 철저히 수행할 것”이라며, “원내 아동학대 사례와 외부자문 의뢰가 있을 시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와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