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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바이오 의약산업 대도약 전략’ 공개…글로벌 5대 강국 도약 전략 - 2030년까지 바이오 의약품 수출 2배·블록버스터급 신약 3개 창출 목표 - 3대 핵심 과제로 규제혁신·기술융합·글로벌 경쟁력 강화 제시
  • 기사등록 2025-09-05 2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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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글로벌 5대 바이오 의약 강국 진입을 추진한다. 

정부는 9월 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K-바이오 혁신 토론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종합 전략을 발표했다. 

바이오 의약품 수출 2배 달성과 블록버스터급 신약 3개 창출을 목표로 규제혁신부터 투자 확대까지 전방위적 지원에 나선다.


◆ 산학연정 130여 명 한자리, 글로벌 도약 청사진 공유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중심으로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참여한 이번 토론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바이오 기업 대표와 출연연구기관, 대학 소속 연구자 등 약 130명이 참석했다.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부처 장관급이 직접 참석했으며, KTV 국민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 세계 10위에서 5위로, 목표 설정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수출은 2024년 58억 달러로 세계 10위권이다. 

지난 10년간 13%씩 꾸준히 성장하며 정부와 민간 R&D 투자도 2013년 1조 3,534억원에서 2023년 3조 1,947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이 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바이오 의약품 수출 2배 달성(116억 달러), 블록버스터급 신약 3개 창출, 글로벌 임상시험 3위 달성이다.

현재 국내 바이오 산업은 발전 단계별로 성과를 축적해왔다. 

2000년대 제네릭 중심에서 출발해 2020년대 바이오시밀러와 CDMO(위탁개발생산) 강국으로 성장했고, 현재는 혁신신약 중심으로 전환하는 과도기에 있다.


◆ 글로벌 시장 확대 속 기회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3년 17,487억 달러 규모로 반도체의 3배 수준이며, 2028년까지 연 4.7%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바이오 의약품은 5,649억 달러에서 연 11.9%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바이오시밀러 렙시마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1호로 자리잡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78.4만L 생산능력을 2032년까지 132.4만L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의약품 파이프라인도 3,233개로 세계 3위 수준에 달해 미래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


◆ 3대 핵심 과제로 체계적 접근

정부가 제시한 'K-바이오 의약산업 대도약 전략'은 3개 핵심 과제로 구성된다.


▲ 수요자 체감형 규제로 대전환

첫째, 혁신을 촉진하는 수요자 체감형 규제로의 대전환이다. 

AI 활용 의약품 규제 로드맵 마련, 바이오시밀러 임상 3상 요건 완화, 허가심사 기간 단축 등이 포함된다.


▲ 혁신 성장 가속화

둘째, 기술-인력-자본 연계로 혁신 성장을 가속화한다. 

AI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지원, 한국인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현장 실전형 인력 11만 명 양성 등을 추진한다.


▲ 글로벌 경쟁력 강화

셋째, 앵커-바이오텍 기업의 동반 성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CDMO 총력 지원, 바이오벤처 스케일업, 의약품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 업계 “실행 속도와 일관성이 관건”

토론회에서 업계는 정부 전략에 대해 환영 의사를 표하면서도 실행력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한 제약사 CEO는 “정책의 방향성은 맞지만 부처 간 협조와 일관된 추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벤처 관계자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속도가 생명인데 규제 개선과 자금 지원의 실행 속도가 관건”이라며 신속한 정책 이행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수렴된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고, K-바이오 글로벌 5대 강국 도약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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