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차기 팬데믹에 대비해 2026년 감염병위기대응 예산을 전년 409억원보다 168억원(41.1%) 증액된 577억원으로 편성하며, 호흡기감염병 표본감시기관을 800개로 확대하고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 감염병위기대응 부문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6년도 예산안에서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분야는 감염병위기대응 부문이다.
전년 409억원에서 577억원으로 168억원(41.1%) 증액하며, 차기 팬데믹 대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감시체계 대폭 확충…조기 감지 능력 강화
코로나19와 같은 신·변종 감염병 유행을 조기에 인지할 수 있도록 감시체계를 대폭 확충한다.
호흡기감염병 표본 임상감시기관을 300개에서 800개로, 병원체 감시기관을 50개에서 100개로 각각 2배씩 확대한다.
▲ 주요감염병 표본감시 예산 신설 및 증액
주요감염병 표본감시 예산은 8억원에서 14억원으로 75% 증액됐고, 급성호흡기감염증 병원체 감시에는 15억원이 새로 배정됐다.
감시병원체 운송시스템 통합운영에도 2억원을 신규 반영해 전국 단위 감시체계의 효율성을 높인다.
▲ 하수 기반 감시와 매개체 감시 도입
보완적 감시체계로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도 강화한다.
하수처리장 감시 지점을 99개에서 105개로 늘리고, 관련 예산을 10억원에서 12억원으로 증액했다.
또한 검역구역 내 해외유입 매개체 감시에 6억원을 신규 배정해 다층적 감염병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본격화
국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관련 예산이 전년 0.5억원에서 172억원으로 344배 급증했다.
호남권 구축비로 137억원, 수도권 감리비와 설계비로 35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 국가 감염병 병상체계 운영 전략 신규 반영 등
국가 감염병 병상체계 운영 전략을 마련하는 연구에도 2억원을 신규 반영했다.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상황에 맞는 병상 운영 방안을 새로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 생물테러 대비 백신 비축 강화
테러 가능성이 높은 대표적인 생물학무기인 두창에 대비한 백신 비축도 대폭 강화한다.
생물테러 비축물자 구입 예산을 14억원에서 27억원으로 약 2배 늘렸다.
◆ 검역체계 현대화로 해외유입 차단
공항과 항만을 통한 해외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해 검역체계도 현대화한다.
열감지 카메라 도입과 감염병환자 긴급 이송용 구급차 구매 등을 위해 검역소 관리 및 운영 예산을 66억원에서 71억원으로 늘렸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경험을 바탕으로 차기 팬데믹에 대한 선제적 대비·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다층적 감시체계와 권역별 전문병원 구축을 통해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청 2026년도 예산안 전체 모습, ▲질병관리청 2026년도 예산안 투자 중점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