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구로병원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 2025 Scale UP IR Lab 오리엔테이션 개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민병욱) 개방형실험실 구축 사업단(사업단장 조금준 연구부원장)이 이 병원 스마트워크센터에서 2025 Scale-Up IR Lab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바이오·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의 기술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조금준 연구부원장 겸 개방형실험실 운영사업단장, 이민우 부단장, 고영준 연구관리팀 부팀장, 이영주 개방형실험실 IR팀장, 박상용 개방형실험실 운영기획팀장이 참석했다. 액셀러레이팅 운영사인 와이앤아처에서는 박민주 미래혁신그룹 파트장, 김수라 책임심사역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IR Lab은 병원과 액셀러레이터가 공동 기획·운영하는 바이오 특화형 IR 프로그램이다.
개방형실험실 구축사업단은 ▲노보젠 ▲루츠랩 ▲보이노시스 ▲브레싱스 ▲시안솔루션 ▲인드림헬스케어 ▲제이에스뷰티 ▲KIGA 8개 기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각각의 기술력과 시장 잠재력을 기반으로 병원-투자자 연결형 성장모델을 적용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기업은 사업화 및 투자 단계에 따라 IR Build-UP과 IR Upgrade 2단계로 구분하여 하여 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병원 기반 중심 액셀러레이팅을 받을 예정이다.
최종 데모데이는 10월 개최 예정이며, 주요 바이오 투자사가 참여하는 공개 피칭 세션으로 진행된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개방형실험실 단장)은 “단순한 창업지원이 아닌, 병원 인프라와 임상 현장을 기반으로 한 실증 주도형 IR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들이 기술만으로는 넘기 어려운 투자와 검증의 허들을 병원이 함께 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 검토와 시장 평가, 피칭 전략 수립까지 병원이 전주기적으로 개입함으로써 K-바이오의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를 설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북대병원, ‘APEC 2025 KOREA 응급의료 지원단’ 현판식 개최
경북대병원(병원장 양동헌)이 지난 22일 이 병원 본관 앞에서 ‘APEC 2025 KOREA 응급의료 지원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현판식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2025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와 체계적인 의료 지원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외교부 오정우 시설사업부장, 경상북도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 양동헌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주요 보직자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동헌 병원장은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국제회의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와 경주시를 비롯한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자체 개발 스마트 재활 기술 민간 이전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이 2025년 상반기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신체적 건강 기능을 개선하기 위하여 자체 연구·개발한 재활 기술을 국내 4개 민간기업(▲리파인㈜ ▲㈜파티오, ▲㈜하루하루움직임연구소 등)에 기술이전을 하기 위해 국가직무발명특허권 통상실시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전한 기술은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내부과제를 통해 연구·개발한 ▲몸통 운동 보조 및 피드백 장치 ▲보행재활과 자세교정 보조 기능성 신발 ▲발목재활 운동장치 ▲운동능력평가척도 평가기반 맞춤형 재활운동 제공 시스템 등 4종의 스마트 재활기기 기술이다.
4종의 스마트 재활기기 초기 시제품은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최한 ‘제30회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에서 선보여 기업들에 큰 호응을 받은 바 있고 개선된 시제(상용)품은 부산시가 주최하는 2025년 글로벌헬스케어위크에 9월 4일(수)부터 6일(금)까지 3일 동안 전시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 강윤규 원장은“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초고령사회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자체 연구개발한 재활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는 것은 국가기관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라며, “앞으로도 실제적인 사업화 성과를 지속해서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호승희 소장은“향후 민간기업 입장에서 재활연구소연구개발 성과물의 기술이전 과정에 대한 편의제공을 강화하고 기술 수요 기업 발굴을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대병원 췌장담도외과팀, 유럽 내시경복강경 외과학회 ‘로봇 수술 최우수 연구상’수상
서울대학교병원 췌장담도외과팀(장진영 교수, 서연수 임상강사 등)이 2025 유럽 내시경복강경 외과학회에서 ‘췌장암에서 로봇 및 개복 췌십이지장절제술의 장기 치료 성적 비교’ 연구로 ‘로봇 수술 최우수 연구상(Intuitive-EAES Robotics Award)’을 수상했다.
(사진 : 장진영 교수, 서연수 임상강사)
장진영 교수(간담췌외과)는 “이번 수상은 서울대병원이 쌓아온 췌장암 관련 임상 경험과 연구 역량이 세계적으로도 선도적인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췌장암 환자의 장기 생존 향상에 있어 로봇 수술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EAES는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 복강경 및 로봇 수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권위 있는 국제 학회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