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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시술 바로알기]물놀이 후 허리 삐끗…근육통 아닌 척추관 협착증일 수도 ‘주의’
  • 기사등록 2025-08-18 15: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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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 물놀이를 즐기다가 갑작스럽게 허리를 삐끗한 뒤 통증이 이어진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다. 


특히,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허리 통증은 척추관 협착증 초기 증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원고려본정형외과 신영수 대표원장((대한정형외과학회 정회원))은 “물놀이 전후의 급격한 허리 비틀림이나 다이빙, 튜브 타기 등의 동작은 척추 후방 구조에 부담을 주며, 찬물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과정에서 수온 차이로 인해 허리 근육이 긴장하게 된다. 이로 인해 척추관 협착증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근육통 vs. 척추관 협착

허리 근육통과 척추관 협착증은 증상 양상이 달리 나타난다. 


근육통은 국소적으로 뻐근함을 느끼고, 휴식이나 온찜질 시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저림, 다리 당김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보행 시 증상이 악화하고 앉거나 숙이면 완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척추관 협착증 방치시

척추관 협착증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하여, 수술의 가능성이 증가한다. 


주변 신경까지 손상되고 여러 신경 이상 증상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으므로, 초기 진단이 필수적이다.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으면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신영수 원장은 “근육통은 주로 허리 부위에 국소적인 뻐근함이나 뭉침이 느껴지고, 온찜질이나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호전된다.”라며,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증상이 나타나며, 걸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앉으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행 거리가 점점 줄어드는 것도 질환의 중요한 신호이다.”라며,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다리 힘이 빠졌다’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신경이 압박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척추관 협착증 예방

여름철 척추관 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놀이 전 허리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인대를 충분히 이완시키고, 갑작스러운 허리 비틀림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 등을 피해야 한다. 


물놀이 후에는 낮아진 체온을 회복하고, 휴식 시간을 충분히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신영수 원장은 “물놀이나 활동 후 허리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전문 의료진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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