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국대병원 심승혁 교수, 로봇수술 1천례 달성
건국대병원 산부인과 심승혁 교수가 7월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이는 2017년 12월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달성한 기록이다.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과 같은 부인암 분야의 가임력 보존, 난소종양, 자궁근종 등의 수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으며 이외의 부인과 질환에서도 진료와 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심승혁 교수는 “환자 한 분, 한 분을 위한 최선의 수술을 고민해 온 시간이 모여 1,000례 라는 숫자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의 장점을 살려 더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통해 환자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병원은 2017년 다빈치 Xi 시스템을 도입하여 로봇수술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특히 산부인과는 심승혁 교수의 수술 실적에 힘입어 작년에 2,000례를 달성했다.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사업 기획 기초 교육’개최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센터장 오영아)가 지난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공공보건의료사업 담당자 총 75명을 대상으로 ‘Step by Step - 공공보건의료사업 기획 기초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공공보건의료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특성에 맞춤화된 공공보건의료사업 기획 역량을 갖춘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기초 교육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공공보건의료사업 보고서 작성과 실습 중심의 ‘Step by Step - 공공보건의료사업 기획 실무 교육’을 개최할 예정이다.
◆성빈센트병원-안성성모병원,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 체결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25일 의료법인 청천의료재단 안성성모병원과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조치로,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 확립과 지역 의료기관 간의 연계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정진영 의무원장은 “환자에게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의료기관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이 지역 내 중증 환자에 대한 책임 진료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의 의료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연하장애 재활치료 장비 ‘RS-STIM 1.0’ 도입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분류된 연하장애(삼킴장애) 재활치료 장비 ‘RS-STIM 1.0’을 도입했다.
연하장애는 뇌졸중, 파킨슨병,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이나 노화, 두경부 수술, 방사선 치료, 식도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자세 조절, 보상 전략, 근력 강화 훈련, 연하재활 기능적전기자극치료 등 다양한 연하 재활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RS-STIM 1.0’은 기존 치료법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장비로, 연하 시 작용하는 근육의 협응 패턴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극을 전달해 실제 삼킴 동작을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병원 재활의학과 최영아 교수는 “이번 장비 도입은 연하재활 영역의 임상적 다양성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정교한 맞춤형 재활치료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식사가 가능하도록 연하재활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