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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37개 지역으로 확대…의사 284명 참여 - 환자 본인부담률 20%, 중증치매 10%로 포괄적 의료서비스 제공 - 2026년 전국 확대 추진, 227개 의료기관에서 맞춤형 치료·관리
  • 기사등록 2025-07-22 2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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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7월 22일부터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대상지역을 기존 22개 시군구에서 37개 시군구로 확대하고, 참여 의사도 219명에서 284명으로 늘려 시행한다.


◆2026년 6월까지 2년간 시범운영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 거주하면서 치매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문제까지 체계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가 치매관리주치의로 참여하며,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간 시범운영된다. 

사업대상자는 입원 중인 환자를 제외한 모든 치매환자이며, 시범사업 지역의 의원과 일부 병원·종합병원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년 7월부터 시행된 이 사업은 현재까지 22개 시군구에서 의사 219명(174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등록 환자수는 4,341명이다. 

이들은 치매관리주치의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고 있다.


◆ 포괄적 서비스 내용 및 수가체계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환자 포괄평가에 따른 맞춤형 치료·관리 계획을 연 1회 수립하고, 치매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연 8회 이내 대면 교육 및 상담을 제공한다. 


▲ 의사의 방문진료 연 4회 이내 지원 등 

약 복용이나 합병증 발생 여부 등에 대한 비대면 관리를 연 12회 이내 실시하며, 거동 불편 등 치매환자에 대한 의사의 방문진료도 연 4회 이내 지원한다.

서비스는 치매전문관리와 통합관리(치매전문관리+일반건강관리) 중 환자가 선택할 수 있다. 

치매전문관리는 모든 치매환자가 대상이며, 통합관리는 만성질환 관리를 함께 받기 원하는 치매환자가 대상이다.


▲ 수가 및 본인부담금

환자 본인부담률은 20%이며, 중증치매환자는 중증난치질환자 산정특례가 적용되어 본인부담률이 10%다.

주요 수가는 포괄평가 및 계획수립료가 치매전문관리 의원 기준 4만 9,530원, 통합관리 의원 기준 6만 4,390원이다. 

중간점검료는 치매전문관리 의원 기준 2만7,640원, 통합관리 의원 기준 3만5,940원이며, 환자관리료는 의원 기준 1만530원(연 12회 이내), 교육·상담료는 의원 기준 1만5,450원(연 8회 이내)이다. 

방문진료료는 의원에서만 제공되며 방문진료료Ⅰ이 12만9,650원, 방문진료료Ⅱ가 9만200원이다.

◆ 신규 참여 지역 및 의료기관 현황

복지부는 더 많은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치료·관리받을 수 있도록 지난 1월 24일부터 3월 21일까지 시범사업 참여 기관 확대를 위한 공모를 실시했다.


▲ 2025년도 시범사업 대상 지역 20개 시군구 신규 선정

이번 확대를 통해 2024년도 시범사업 지역에서 의사 16명(의료기관 16개소)을 추가 선정했고, 2025년도 시범사업 대상 지역으로는 20개 시군구를 새롭게 선정했다.

다만, 2025년도 신규 대상 20개 시군구 중 5개 시군구의 신청 의사들이 시범사업 참여 요건을 미충족해 최종적으로 15개 시군구와 해당 지역의 참여 요건을 충족한 의사 49명(의료기관 37개소)이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신규 시범사업 대상으로 참여하는 15개 시군구는 서울 관악구·은평구, 부산 금정구, 대구 수성구, 인천 미추홀구, 대전 대덕구, 울산 중구, 경기 성남시·화성시, 충북 영동군, 전북 군산시, 경북 김천시, 경남 거제시·남해군, 제주 서귀포시다.


▲ 지역별 참여 현황

1차년도 추가 선정된 16개 의료기관은 서울 강동구 3개소, 노원구 4개소, 부산 부산진구 1개소, 경기 고양시 1개소, 용인시 2개소, 강원 원주시 1개소, 충북 청주시 3개소, 전북 전주시 1개소다.

2차년도 신규 선정된 37개 의료기관 중 서울 관악구 6개소, 은평구 2개소, 부산 금정구 2개소, 대구 수성구 1개소, 인천 미추홀구 2개소, 대전 대덕구 2개소, 울산 중구 1개소, 경기 성남시 3개소, 화성시 1개소, 충북 영동군 1개소, 전북 군산시 5개소, 경북 김천시 2개소, 경남 거제시 2개소, 남해군 1개소, 제주 서귀포시 2개소가 참여한다.

특히 경북 김천제일병원에서는 7명의 의사가 경기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서는 4명의 의사가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하는 곳들도 있다.


◆ 2026년 전국 확대 추진

현재 시범사업 규모는 37개 시군구, 227개 의료기관, 의사 284명으로 확대됐다.

1차년도 시범운영 후 2차년도부터 확대 실시하며, 2026년에는 전국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치매 환자는 매년 늘어나는 추세로, 내년에는 시범사업을 전국으로 확대하여 치매의 중증화를 예방하고 더 많은 치매 어르신들이 사시던 곳에서 필요한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및 의사, 의료기관들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시범사업 확대로 전국 37개 시군구 지역의 치매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시범사업 수가 적용으로 환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대한치매학회 임원들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근본적으로 시범사업 확대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용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분석해가면서 개선해야 할 부분들은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개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수가, ▲1·2차년도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지역 등 현황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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