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연계한 2023년 갱신 자료를 7월 21일 공개했다.
이번 연계자료는 총 6만 9,855명을 대상으로 97.5%의 높은 연계율을 기록했으며, 사망자 6,567명의 데이터가 포함돼 건강위험요인과 사망과의 관련성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 높은 신뢰도의 연계자료 구축
질병관리청은 2007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성인 중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자료연계에 동의하고 주민등록번호가 유효한 7만 1,657명을 대상으로 연계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6만 9,855명의 자료가 성공적으로 연계됐으며, 이는 97.5%의 높은 연계율을 의미한다.
▲ 사망자 총 6,567명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3만 103명(97.9%), 여성 3만 9,752명(97.2%)이 연계됐다.
연계된 자료 중 사망자는 총 6,567명으로, 남성 3,630명, 여성 2,937명이 포함됐다.
▲ 신생물이 사망원인 1위
사망원인별 분석 결과, 신생물(암)로 인한 사망이 1,964명(29.9%)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순환계통의 질환 1,385명(21.1%), 호흡계통의 질환 819명(12.5%)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차이도 확인됐다.
남성의 경우 신생물 1,190명(32.8%), 순환계통의 질환 672명(18.5%), 호흡계통의 질환 517명(14.2%) 순이었다.
여성은 신생물 774명(26.4%), 순환계통의 질환 713명(24.3%), 호흡계통의 질환 302명(10.3%) 순으로 집계됐다.
◆ 연구 활용도 확대 기대
이번 연계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에 사망원인통계가 포함됨에 따라 건강행태나 질병 상태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건강위험요인 및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 다양한 보건의료 연구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계자료 이용을 원하는 연구자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서 이용신청이 가능하며,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MDIS)의 연구심의를 거쳐 제공받을 수 있다.
승인받은 연구자는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에서 운영하는 학술연구자료처리실(충북 오송 소재) 또는 원격학술연구자료처리실을 통해 자료를 분석할 수 있다.
◆ 지속적인 연계 확대 계획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국민건강영양조사-사망원인통계 연계자료가 건강위험요인과 사망과의 관련성 등 다양한 보건분야 연구에 적극 활용되어 만성질환 예방관리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질병관리청은 국민건강영양조사 활용도 제고 및 건강정책 근거 강화를 위해 타 기관의 건강자료와 연계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계자료 공개는 국내 보건의료 연구의 질적 향상과 함께 근거 기반 건강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건강증진 정책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 「국민건강영양조사-사망원인통계(’23년) 연계자료」개요, ▲ 「국민건강영양조사-사망원인통계(’23년) 연계자료」결과, ▲ 「국민건강영양조사-사망원인통계 연계자료」이용 절차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