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주요 인물동정은 다음과 같다.
◆고려대안암병원 김경진 교수, 대한골대사학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교수가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골대사학회 국제 학술대회 ‘제13차 Seoul Symposium on Bone Health(SSBH 2025)’에서 노년층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고관절 골절이 단순한 부상을 넘어 장기적인 기대여명과 깊은 연관성이 있음을 규명한 연구 ‘Long-Term Impact of Hip Fractures on Life Expectancy’를 통해 ‘최우수 구연상(Presidential Award)’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골대사학회 역학위원회(이사 용인세브란스 김경민 교수, 간사 고려대학교 김경진 교수)에서 수행됐으며, 2010년부터 2018년까지 고관절 골절을 경험한 50세 이상 환자 약 3만 9,000명과 동일한 연령 및 성별의 대조군 약 7만 3,000명을 비교 분석했다.
이를 통해 고관절 골절이 기대여명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한 결과, 고관절 골절을 경험한 환자는 모든 연령대에서 사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했으며, 특히 고령층에서는 기대여명이 큰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70-79세 연령대에서 고관절 골절을 경험한 환자가 골절이 발생하지 않은 군 대비 2-3년의 기대여명 감소가 뚜렷하게 관찰됐다는 점이다.
이 연령대에서의 2-3년의 수명 감소는 매우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 따라서 이번 연구 골절 직후의 단기적인 사망률뿐만 아니라 장기 생존 영향까지 고려한 분석했다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녔다고 할 수 있겠다.
김경진 교수는 “연령 증가에 따라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현실을 고려하면, 고관절 골절은 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이상훈 교수 ‘제45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학술지 공로상 수상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이우인) 관절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가 지난 5월 16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제45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KCR2025)’에서 ’Updates on ankylosing spondylitis: pathogenesis and therapeutic agents‘의 연구결과가 최다 인용되면서 학술지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상훈 교수는 “학회로부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강직척추염의 발병 기전을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원을지대병원 권용순 교수 ’오늘 자궁 맑음‘책 출간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산부인과 권용순 교수가 ’오늘 자궁 맑음‘ 산문집을 출간했다.
신간에는 그동안 권 교수가 의료 현장을 누비며 마주한 환자들과 나눈 진심 어린 교감이 담겼다.
권용순 교수는 여성에게 자궁을 보존하는 것은 단지 출산을 위한 과정 중 일부가 아닌 여성으로서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여정과 다름없다며, 의사로서 독자적인 자궁선근증 수술법을 고안하기까지 고뇌를 책 속에 담았다.
권 교수는 “반복된 유산, 자궁 적출의 위기 속에서도 다시 일어선 환자들, 그리고 환자들이 질병을 넘어 마음의 건강까지 회복되는 순간들을 지켜보며 의사로서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올바르게 치료하고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전홍배 교수, ‘W송원 기초의학상’ 수상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은 성형외과 전홍배 교수가 지난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대구에서 열린 제14회 대한성형외과학회 기초재건성형 학술학회에서 ‘W송원 기초의학상’을 수상했다.
W송원 기초의학상은 대한성형외과학회 산하 기초의학연구회가 연구주제의 우수성과 연구자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전홍배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다양한 분야의 협업과 실험을 통해 기능성 골격근 재생의 가능성을 모색한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 앞으로도 재생의학 분야에서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목표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희열 부천성모병원장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 동참
부천성모병원 김희열 병원장이 지난 5월 21일 부천성모병원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김희열 병원장은 조용익 부천시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