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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지원사업, 보령 ‘퀘스트란현탁용산’ 생산재개 - 보건복지부·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3년 공급중단된 고지혈증 치료제 생산… - 산모·소아 안전 사용 가능한 국내 유일 치료제, 연내 공급 재개 예정
  • 기사등록 2025-06-18 2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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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를 위한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주식회사 보령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채산성 악화로 공급이 중단된 고지혈증 치료제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콜레스티라민레진)’의 생산설비와 장비를 지원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 올해 첫 시행되는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지원사업

보건복지부는 올해 처음 시작되는 ‘수급불안정의약품 생산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의약품의 생산설비와 장비를 지원하여 공급 재개 및 증산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급중단의약품, 공급부족의약품, 수급불안정신고의약품 등 국내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사업 예산으로는 9억 원이 배정됐으며, 국고보조금과 민간부담금을 5대 5 비율로 매칭하여 지원한다. 

정부는 기업과 의무 생산 협약을 체결하여 5년 이내 정부 요청 시 우선 생산에 응하도록 하는 긴급 생산 위기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 산모·소아 대상 국내 유일 고지혈증 치료제

이번 사업의 첫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콜레스티라민레진)’은 저출산 시대에 산모와 소아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고지혈증 치료제다. 

담즙산 결합수지 계열의 이 치료제는 임신부, 수유부, 소아 등에게 필수로 사용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로 분류된다.


하지만 2023년 채산성 악화로 공급이 중단되면서 환자들이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해 복잡한 절차로 해외에서 개별 구매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었다. 

정부도 해당 의약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작년 4월 30일 필수의약품으로 신규 지정했지만, 생산이 재개되지 않아 국내 생산 기반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 연내 생산 재개로 공급 안정화

주식회사 보령이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을 중단했던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콜레스티라민레진)의 국내 생산과 출시를 연내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산설비 구축과 품목허가 등을 신속히 추진하여 해당 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생산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민이 필요로 하는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주식회사 보령 관계자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보령퀘스트란현탁용산(콜레스티라민레진)의 조속한 생산 재개를 통해 수급불안정의약품의 수급 안정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국산 백신 등 의약품 원부자재 생산 기업에 성능시험(21억 원) 및 특허분석 정보제공(4억 원) 등을 지원하여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제고하는 등, 투자여력이 낮은 중견 및 중소기업을 지원하여 의약품 공급 역량을 제고하는 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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