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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시술 제대로 알기]여름철 전염되기 쉬운 ‘손·발톱 무좀’ 조기 진단 및 꾸준한 치료 중요
  • 기사등록 2025-06-18 1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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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격적인 여름 날씨가 시작되며 무좀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고온 다습한 환경은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전 에스티피부과 김윤동 원장(대한피부과학회 정회원)은 “특히 재발율이 높은 손톱과 발톱 무좀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으며, 전염성이 높아 가족 간 감염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무좀이란? 

무좀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발생하는 곰팡이성 피부 질환으로 땀이 많은 발이나 손,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 속에서 활발히 번식하게 된다.


김윤동 원장은 “장마가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발이 축축한 상태로 유지되기 쉬우며, 사우나, 수영장, 헬스장 등 맨발로 이용하는 공공시설에서 무좀균이 전염돼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쉽게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무좀 주요증상 

무좀의 주요 증상은 피부에 각질과 갈라짐이 발생하고 가려움이 느껴지며, 손톱과 발톱의 경우 황색 또는 백색으로 변하거나 점차 두꺼워지고 모양이 변형된다. 


증상이 경미하게 시작돼 피부 트러블 정도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김윤동 원장은 “치료를 미루면 무좀균이 손·발톱 깊숙이 스며들어 치료가 더 어려워지며 2차적인 세균 감염으로 인해 봉와직염, 농양, 림프관염 등 심각한 감염으로 번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피부질환과 달라 

무좀은 곰팡이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일반적인 피부질환과 발생 원인부터 치료 방법까지 다른 질환이다. 


자연적으로 치유되기 어려운 만성 질환 중 하나로 일시적인 증상 개선에 안심하고 치료를 중단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자가치료를 시도하는 경우 쉽게 재발하게 된다.


김윤동 원장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문의를 찾아 조기에 진단을 받고 증상에 맞춰 꾸준한 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철처럼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무좀균이 더욱 활발하게 증식해 무좀의 발병률이 급증할 수 있다. 특히 전염성이 강해 가족 간 감염으로 번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라며, “경구 항진균제를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들도 최근에는 루눌라레이저와 같은 치료 방법으로 무좀균을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통증이 거의 없는 비침습적 치료 방법으로 두 가지 파장의 레이저를 이용해 손상된 손·발톱 주변 조직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면역 반응을 강화해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방식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진료받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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