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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 2025 대한의학회 학술대회 주요 발표 내용은?
  • 기사등록 2025-06-13 05: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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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회장 이진우)가 6월 13일(금)서울성모병원 플렌티컨벤션에서 ‘2025 대한의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세션별 주제발표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조강연: “비이커 속의 개구리, 한국 의료 어떻게 살릴 것인가”(김한중 前 연세대 총장)

의대 정원 확대 논의는 과학적 근거 부족과 구조적 문제를 무시한 정책으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문제 해결에는 근본적 처방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의료계와 정부 간 신뢰 회복, 소통, 그리고 불합리한 건강보험 체계 개혁이 핵심이며, 대학병원의 과중한 역할 분산과 지역-중앙 간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비이커 속 개구리’로 표현된 한국 의료의 현실은 변화를 위한 시급한 구조개혁을 촉구하는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Session 1 대한의학회 수련교육 이사: 전공의 수련

이 세션에서는 전공의 수련의 질적 향상과 체계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수련 환경 개선을 위해 전공의가 노동자가 아닌 교육받는 수련자로서 중심이 되는 ‘전공의 수련센터’의 도입이 제안될 예정이다. 

기존의 관주도식 수련 체계를 넘어, 교육 전문가 주도의 구조 개편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진료·연구·교육의 삼중 부담 속에서도 실효성 있는 지도전문의 제도를 어떻게 구축하고 운영할지에 대한 현실적인 방안이 함께 제시될 것이다. 

아울러 실제 임상 상황에서의 능력을 평가하는 'WBA(Work-Based Assessment)' 체계의 필요성과 활용 방법을 통해, 전공의 교육의 표준화와 환자 안전 확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Session 2 대한의학회 지역의료 정책이사: 실효성 있는 지역의료 발전 방안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속 가능한 인력 확보를 위한 정책적 해법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먼저,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지역 거점 병원 육성, 지역수가 신설, 지역의료에 특화된 자원 배분 체계 마련 등을 통해 '서울 중심' 의료체계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전략이 제시될 것이다. 

지역 의료자치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공공과 민간의 유기적 협력 체계도 함께 검토된다. 


의료인력 확보 방안으로는 지역의사전형 및 공공의대 제도 도입과 관련한 쟁점들이 다뤄지며, 특히 의무복무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보완책이 함께 제안될 예정이다. 

복무기간 미이행 방지, 지역 정주 여건 개선, 복무 이후의 경력 경로 설계, 필수 진료과 기피 해소 등이 핵심 과제로 제시되며, 과거 공중보건장학제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정책적 장치 마련도 논의될 것이다.


◆Session 3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미래 기초의학 교육 – 변화와 대비

기초의학교육은 교수진의 감소, 전공자의 급감, 연구 환경의 열악함으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교육 역량 중심의 커리어패스 개발, 교육자 트랙 도입, 교육 업적을 반영하는 인사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유럽의 사례를 바탕으로, 교육자 양성을 위한 대학원 교육과정, 인증 제도, PLC(교수학습공동체), 교육자 생애주기 모델 구축을 소개한다. 또한, 국립기초의학원 설립을 통해 국가 주도의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마련하고, 의사과학자 양성과 병역 대체 연구 인력 활용 등 중장기 전략도 논의된다. 


마지막으로, 파일럿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기초의학교육자의 자격 기준, 역할, 제도적 개선 필요성에 대한 현장의 인식을 분석하고, 제도화의 필요성을 실증적으로 강조할 예정이다.


◆Session 4 한국의학교육평가원: 미래 의학교육과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역할

미래 의학교육의 방향을 기술과 평가의 두 축에서 조망하게 될 예정이다. 

해부학과 기초의학 실습에 VR, AR 등의 기술이 도입되면서, 학습자의 몰입도와 직관적 이해를 높이는 교육 환경이 구축될 것이다. 

교과과정에 최적화된 콘텐츠 개발과 평가 체계의 연계는 차세대 의료인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 모델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또한, 2026년부터 시행될 ‘ASK2026’은 사회적 책무성과 AI 활용 등 미래 가치에 기반한 새로운 평가 기준을 도입하게 된다. 


AI는 평가의 효율을 높이는 보조수단으로 활용되겠지만, 교육의 본질적 평가는 여전히 전문가의 역할로 유지될 것이다. 본 세션을 통해 의학교육의 혁신과 그 실현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Session 5 대한민국의학한림원: AI시대, 한국 의료의 새로운 도약

AI와 디지털 기술의 융합은 미래 의료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이러한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강력한 보안 체계와 AI 기반 분석 기술의 병행이 필수적이다.


AI 시대에 부합하는 차세대 의료인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 혁신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나선형 교육과정, 윤리 교육,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 등을 통해 ‘AI-native Doctor’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


이 세션은 데이터 인프라 구축, 인재 양성, 임상 적용이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AI 기반 의료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조망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Session 6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 간호법 시행과 전공의 학습권

2025년 시행 예정인 간호법이 전공의 수련 교육에 미치게 될 영향을 조망하게 될 예정이다. 

간호법은 PA 간호사의 법적 지위와 역할을 제도화함으로써, 전공의의 술기 기회 감소와 교육 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실제로 국내외 조사에서도 PA 제도가 전공의 교육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련 기회를 보장하고 교육의 본질을 유지하기 위한 역할 재정립과 제도적 보완책이 논의될 것이다. 

본 세션은 전공의 교육의 질을 지키기 위한 정책적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다.


◆Session 7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영성 정책 및 최신 연구동향

이 세션에서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의료정보 표준화, AI 기반 진료 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유전체와 임상정보를 통합한 100만 명 규모의 공공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정밀 의료와 신약 개발을 위한 국가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으며, 안전한 보안 체계와 연구자 중심의 활용 구조가 마련되고 있다. 


또한 'K-Medical Standard'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정보의 상호운용성과 데이터 정확도를 높이는 한국형 표준화 체계가 추진 중이다.

생성형 AI를 포함한 최신 기술은 진단과 치료, 행정에 걸쳐 의료 전반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으며, 환자 중심의 효율적 진료 환경 구축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Session 8 대한의학회 중개연구 정책이사: 현장수요 기반 중개연구

이 세션에서는 중개연구의 개념과 국내 적용 전략을 중심으로, 보건의료 기술혁신의 새로운 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다. 

기초 연구를 임상에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중개연구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이를 위해 다학제 협력과 제도적 지원이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될 것이다. 


특히 현장 수요 기반의 연구체계를 구축하고, ‘미충족의료수요’를 반영한 실용적 기술 개발이 중심 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연구 성과가 실제 임상현장에서 구현되기 위해 필요한 구조적 개편과 정책 연계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본 세션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의료 혁신을 실현하기 위한 통합적 전략을 조망하는 장이 될 것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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