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이 4월 10일부터 ‘비급여 정보 포털’을 본격 운영한다.

◆ 비급여 의료정보 접근성 강화

그동안 비급여는 의료기관이 가격과 진료기준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특성상 국민들이 적정가격과 안전성 등에 대한 충분한 정보 없이 의료서비스를 선택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급여 항목의 가격정보뿐 아니라 안전성·효과성 정보, 질환별 증상·치료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비급여 정보 포털’을 구축했다.

특히 공단·심평원·한국보건의료연구원·질병관리청 등 여러 기관에 산재해 있던 비급여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국민들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보다 쉽고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 포털 구성 및 제공 정보

‘비급여 정보 포털’은 △비급여 바로 알기, △알고 받는 비급여, △통계로 보는 비급여 등 세 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요 정보를 시작화면에서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 비급여 이용 가이드와 제도 소개

포털에서는 국민들이 비급여 진료 이용 시 적정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 이용 가이드와 비급여 관련 제도 정보를 제공한다.

▲ 종합적인 비급여 정보 제공

비급여 항목별 가격, 주요 질환·수술별 진료비(급여+비급여), 비급여 항목의 안전성·효과성 평가결과, 비급여 관련 다양한 통계 등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건강관리 정보 및 연계 서비스

자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동영상, 비급여 항목과 연계된 질환정보, 각 기관별 바로가기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포털에서는 비급여 항목 1,064개, 질환 91개, 의료기술 재평가 결과 54개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제공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기대효과 및 향후 계획

정기석 이사장은 “비급여 정보 포털을 통해 비급여 진료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이 필요한 비급여 진료를 적정 비용으로,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합리적인 의료 이용을 돕고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포털에서 제공하는 항목은 비급여 보고제도를 통해 수집된 일부로, 의료기관별 세부 가격정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전성·효과성 정보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의 의료기술재평가 결과를 통해 일부 항목에 대해 제공되며,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크롬, 사파리 등 최신 브라우저 사용이 권장된다.

한편 ▲‘비급여 정보 포털’ 메뉴별 상세 제공 내용, ▲‘비급여 정보 포털’ 운영 관련 Q&A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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