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2024년 해외감염병 발생 상황을 반영한 2025년 2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과 검역관리지역을 지정하고 4월 1일부터 시행한다.
중점검역관리지역은 검역관리지역 중 유행 또는 유행 우려가 있는 검역감염병이 치명적이고 감염력이 높아 집중적인 검역이 필요한 지역으로, 이번에 미국 및 중국 일부 지역을 포함한 총 18개국이 지정됐다.
해당 지역 체류·경유자는 검역법 제12조의2에 따라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 중점검역관리지역 분기별 지정체계로 전환
올해부터는 기존 반기마다 지정하던 중점·검역관리지역을 분기마다 지정하여 해외 감염병 발생 상황을 더욱 신속하게 반영함으로써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표)2025년 2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 변경
◆ 페스트 관리지역에 중국 내몽골자치구 새롭게 포함
2025년 2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에는 페스트의 경우 기존 마다가스카르, 콩고민주공화국에 더해 중국 내몽골자치구가 추가됐다.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 관리지역은 기존 멕시코, 미국, 중국, 캄보디아 중 멕시코가 제외되고, 중국 내 구이저우성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충칭시와 후베이성도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관리지역은 레바논,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13개국으로 1분기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 검역관리지역, 15종 검역감염병 대상 167개국 지정
검역관리지역은 총 15종의 검역감염병 대상 167개국이 지정되었으며, 검역관리지역을 체류·경유하는 사람은 입국 시 감염병 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올해부터 분기별 위험도 등에 따른 중점검역관리지역 지정과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범사업 시행을 통해 여행자들에게 실효성 있는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앞으로 검역소를 통한 감염병 정보제공·검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2025년 2분기 검역관리지역(167개국) 전체 국가 목록
▲아시아·중동(38개국)은 네팔, 대만, 동티모르, 라오스, 레바논, 말레이시아, 몰디브, 몽골, 미얀마, 바레인, 방글라데시,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시리아, 싱가포르, 아랍에미레이트, 아프가니스탄, 예멘, 오만, 요르단,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이란, 이스라엘,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카자흐스탄, 카타르, 캄보디아, 쿠웨이트,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태국, 튀르키예, 파키스탄, 필리핀이다.
▲아프리카(51개국)는 가나, 가봉, 감비아, 기니,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니제르, 라이베리아, 르완다, 리비아, 마다가스카르, 마요트, 말라위, 말리, 모로코, 모리셔스, 모리타니, 모잠비크, 베냉, 보츠와나, 부룬디, 부르키나파소, 상투메프린시페, 세네갈, 소말리아, 수단, 시에라리온, 앙골라,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우간다, 잠비아, 적도기니,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지부티, 짐바브웨, 차드, 카메룬, 카보베르데, 케냐, 코모로, 코트디부아르, 콩고,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토고, 튀니지, 프랑스령 레위니옹 등이다.
▲미주·오세아니아(52개국)는 가이아나, 과들루프, 과테말라, 그레나다, 뉴칼레도니아, 니카라과, 도미니카공화국, 마르티니크, 멕시코, 몬트세랫, 미국,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바베이도스, 버뮤다, 베네수엘라, 벨리즈, 볼리비아, 브라질, 사바, 생바르텔르미,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마틴,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세인트키츠 네비스, 수리남, 신트마르턴, 신트외스타티위스, 아루바, 아르헨티나, 아이티, 앤티가바부다,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온두라스, 우루과이, 자메이카, 칠레, 캐나다, 케이맨 제도, 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쿠바, 퀴라소,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트리니다드 토바고,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푸에르토리코, 프랑스령 기아나, 호주 등이다.
▲유럽(26개국)은 독일, 러시아, 루마니아, 리투아니아, 모나코, 몬테네그로, 몰도바, 벨기에, 벨라루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산마리노, 세르비아, 스페인, 아르메니아, 아일랜드, 아제르바이잔, 알바니아, 영국, 오스트리아, 우크라이나, 이탈리아, 조지아, 폴란드, 프랑스 등이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