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서울대병원, 방사선색전술 1500례 달성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이 방사선색전술 1500례를 돌파하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시술 건수를 달성했다.
서울대병원 간암센터는 2011년 첫 방사선색전술을 시작으로 시술을 점차 확대해 2024년 한 해에만 303례를 실시했다. 이어서 지난 25일 총 시술 1500례를 달성했다.
이는 두 가지 방사선 치료기기(TheraSphere, SIR-Spheres)의 시술 건수를 합산한 성과로, 간세포암 1304례, 간내담도암 64례, 간전이암 132례를 포함한다.
(자료 : 크기가 큰 간암에서 방사선색전술과 간절제 수술. 크기가 큰 간암은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방사선색전술을 통해 수술과 유사한 생존율로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서울대병원 연구팀에 의해 확인됐다.)
김효철 교수(영상의학과)는 “방사선색전술은 초기·중기·진행형 간암에 주로 사용되고, 간내담도암과 간전이암에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이 시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간암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준 센터장(소화기내과)은 “서울대병원 간암센터에서는 1500례 이상의 시술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용량의 방사선색전술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시행하고 있다”며 “수술이 어려운 간암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사선색전술의 국내외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은평성모병원 암센터, 항암주사실 확장
은평성모병원(병원장 배시현)이 기존 18개였던 항암주사실 병상을 26개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항암 치료 환자들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더욱 편안하고 효율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김형진 암센터장(대장항문외과 교수)은 “최근 은평성모병원을 찾는 암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신속하고 쾌적한 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항암주사실을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조성하고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암 치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앙대병원, 뇌질환 환자 치료 성공적 모델 구축…국제로타리3650지구 후원
중앙대학교의료원(원장 이철희)이 국제로타리3650지구(총재 소효근)로부터 뇌경색 예방 및 치료 지원을 위한 7천만 원 상당의 후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이재성 대외협력처장, 김성대 경영관리본부장, 소아외과 박귀원 교수, 신경과 박광열 교수와 국제로타리3650지구의 소효근 총재, 문덕환 전 총재, 서창우 전 총재, 오상희 사무총장, 박성근 사무부총장, 김정호 사무국장과 서울남산로타리클럽의 안영균 회장, 정희진 전 회장, 서상준 전 회장, 서성훈 총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개최된 뇌질환 취약계층 의료지원 사업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 역시 의료 접근성이 낮은 뇌질환 취약계층의 뇌경색 예방과 치료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철희 의료원장은 “국제로타리3650지구의 지속적인 나눔 실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후원으로 국제로타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앙대의료원의 혁신적인 역량을 결집해 뇌질환 취약계층의 치료와 재활에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소효근 국제로타리3650지구 총재는 ”이번 후원은 국제로타리3650지구와 서울남산로타리클럽이 주관했으며, 총 4개국 8개 지구와 클럽이 함께 힘을 모아 이룬 결실로 국경을 넘어 이뤄진 의미 있는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중앙대의료원과 긴밀한 협력관계가 지속되기를 바라며 함께 더 많은 의료봉사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한림대성심병원, 진료지원간호사 발대식 개최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이 지난 19일 김형수 병원장과 강준구 진료부원장, 하상욱 기획실장 등 주요 경영진과 각 진료과의 센터장 및 임상과장, 분과장, 교수진, 그리고 177명의 진료지원간호사 등 약 2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료지원간호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진료지원간호사는 의사와 간호사, 환자 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로서 진료 효율성과 환자 경험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발대식은 ‘협력과 혁신으로 만들어가는 진료지원간호사’란 주제로, 이들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고 운영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형수 병원장은 “진료지원간호사는 병원의 의료 서비스 질 향상과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병원도 이들이 전문성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