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 분당서울대병원 암정보교육센터,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암 예방 캠페인’ 진행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암정보교육센터가 지난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건강한 삶을 위한 첫 걸음’이라는 제목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암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암 예방 10대 수칙 안내 ▲암 예방을 위한 건강 생활 습관 홍보 ▲암 예방 관련 주요 Q&A ▲암 예방 수칙 실천 다짐자 대상 기념품 배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진행된 여러 프로그램 중 참여자가 ‘내가 지킬 수 있는 암 예방 10대 수칙’에 스티커를 붙여 투표하는 프로그램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암 예방 10대 수칙은 ▲금연 ▲균형 잡힌 식사 ▲싱겁게 먹기·탄 음식 피하기 ▲금주 ▲규칙적 운동 ▲적정 체중 유지 ▲B형 간염·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받기 ▲안전한 성 생활 ▲산업 안전 보건 수칙 준수 ▲정기 건강검진 등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이근욱 교수(암센터장)는 “나트륨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00㎎이지만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282㎎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라며, “식습관만 건강하게 바꿔도 암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분당구 보건소 구성수 소장은 “지역 주민들이 암 예방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암 환자와 가족은 물론, 정보가 필요한 일반인 모두에게 열려있다.
◆ 서울아산병원, ‘심장지킴이 토크콘서트’ 공개강좌 개최
서울아산병원이 오는 4월 24일(목)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오디토리움에서 심장질환 명의와 함께하는 ‘심장지킴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무료 건강강좌 1부에서는 ‘심장에 관한 모든 것’을 주제로 심장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법, 2부에서는 ‘심장건강, 오늘부터 시작하세요’를 주제로 심장건강을 지키기 위한 생활수칙에 대한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송종민·이승환·이상언·김민수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성호 교수가 패널로 나선다.
또한 실시간으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라이브 Q&A 세션 ‘명의에게 묻다’, 심장혈관중환자실 간호사들로 구성된 밴드 ‘SINUS’의 재능기부공연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행사는 심장질환자와 보호자를 비롯해 심장질환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여가 가능하다.
◆ 인천성모병원, 최신 CT ‘Aquilion ONE PRISM’ 업그레이드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신 CT(Computed Tomography) 장비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범위가 확대돼, 기존보다 적은 방사선량으로 고화질 영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개선 사항은 고해상도 AI 기술의 적용 부위를 넓히고, 검사 범위를 더욱 정밀하게 설정한 것이다.
기존 관상동맥 검사에만 적용되던 초고해상도 AI 재구성 기술이 복부와 폐 검사까지 확대돼 다양한 질환을 보다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이 병원 영상의학과 이정휘 교수는 “AI 기술이 접목된 CT 업그레이드로 더욱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최신 의료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운대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 1주년
해운대백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센터장 조현진 교수)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이 센터는 산모·태아치료센터와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를 두 축으로, 임신 상태부터 출산 이후까지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통합 치료한다.
조현진 센터장은 “고위험 임산부는 늘어나는데, 저출생 대응을 위한 분만 인프라 유지에 한계가 많다”면서, “인력과 시설 부족으로 응급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피하게 전원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와 지역 공동체의 관심과 폭넓은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2024년 10월, 센터에서 응급 제왕절개술을 통해 정하, 지호, 은하 세쌍둥이를 얻은 전학준·정지은 부부가 333만 원을 센터에 기부했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은 “해운대백병원은 앞으로도 부산시와 지역 사회와 손잡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