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대안산병원, 한국전문소생술 심화과정 ‘KALS-EP’ 교육기관 지정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이 최근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한국전문소생술 심화과정(Korean Advanced Life Support-Experienced Provider, 이하 KALS-EP 과정)’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KALS-EP 과정은 대한심폐소생협회가 개발한 시뮬레이션 기반 교육 과정으로, 병원 내 응급팀, 신속대응팀, 신속반응체계, 소생팀의 역량 향상을 목표로 한다.
고대안산병원의 KALS-EP 교육기관 지정은 전국에서 여덟 번째, 권역응급의료센터 중에선 세 번째다.
대한심폐소생협회 산하 KALS-EP 교육기관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최소 2명 이상의 강사를 확보하고 교육 시설 및 장비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협회의 실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KALS-EP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 응급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 전문의 및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을 대상으로 ▲부정맥 감별 ▲기도 유지 ▲제세동기 수행 ▲빈맥 및 서맥 평가 ▲약물 투여 등을 교육할 수 있다.
교육은 8시간 동안 조별 시뮬레이션 실습 형태로 진행되며, 필기 및 실기 평가를 통해 교육생의 전문 소생술 역량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고대안산병원 KALS-EP 교육기관 총괄인 응급의학과 이수교 교수는 ”KALS-EP 과정은 빈백, 서맥, 심정지 등 흔히 발생하는 응급상황을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과정“이라며 ”이번 교육기관 지정을 통해 원내 의료진의 응급상황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응급의료 체계 발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위암 적정성 평가 ‘6회 연속 1등급’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주기 1차 위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지속적인 우수성을 입증했다.
이 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총점 90.19점을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달성률 100%(평균 84%) △불완전 내시경 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 100%(평균 95%) 등 주요 지표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냈다.
보라매병원 외과 안혜성 교수는 “이번 1등급 평가 달성은 병원의 위암 치료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다빈치 SP’ 도입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첨단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SP’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양종철 병원장은 “지역민들에게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다빈치 SP 도입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안전하고 정밀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중증 질환 치료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