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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병원계 이모저모④]고려대의료원, 단국대, 분당서울대,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5-03-18 22: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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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 (재)서울시립교향악단,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지난 17일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정재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의료와 문화예술의 조화를 통한 발전적 상호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 윤을식 의무부총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을 비롯해 서울시향 승명호 이사장, 정재왈 대표이사, 박남진 경영본부장 등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자들의 예술 향수 기회 확대와 해외 공연 의료지원 등 포괄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정재왈 대표는 “공연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들이 더욱 행복한 지역사회 기여에 늘 고민해 왔는데, 이번에 고려대의료원과 손을 맞잡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하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이 전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음악은 의료와 같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고양 시키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향과 이번 파트너십 기회를 통해 더욱 의미 있고 한 차원 높은 사회적 의료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단국대병원, ZAP-X 방사선뇌수술 100례 달성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자이로스콥(회전식) 방식의 방사선 수술장비 ZAP-X를 도입한 이후 방사선 뇌수술 누적 100례를 달성했다. 

단국대병원 신경외과 이상구 교수는 “전이성/원발성 뇌종양의 치료에 있어 ZAP-X는 혁신적인 효과를 보였는데, 뇌종양에만 정확히 목표를 잡아 저선량 방사선을 입체적으로 투여하여 더욱 정밀하고 높은 정확도를 실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신경외과 정인호 교수도 “ZAP-X는 치료 전 촬영한 CT, MRI 영상을 바탕으로 치료 중 오차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바로잡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환자의 신체적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무엇보다 머리에 정위틀을 고정할 필요가 없어 환자의 편안함과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현존하는 방사선 수술장비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ZAP-X는 두경부 질환 및 뇌종양 방사선 치료에 최적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뇌종양 환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의 암센터를 운영하는 단국대병원이 앞으로도 더 정교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뇌종양을 포함한 뇌질환 치료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청각재활센터, 인공와우 수술 2천례 달성

분당서울대병원 청각재활센터(이비인후과 구자원, 최병윤, 송재진 교수)가 인공와우 수술 누적 2,000례를 달성했다.


지난 2005년 인공와우 수술을 시작한 이 병원 청각재활센터는 2019년 누적 500례 달성 이후, 2021년 1,000례, 2023년 1,500례 수술 시행을 거쳐 3월 2,000례를 돌파했다. 

(사진 : 송재진, 구자원, 최병윤 교수)

이번 실적은 분당서울대병원 청각재활센터의 뛰어난 전문성과 축적된 노하우를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다. 


이 병원 이비인후과 구자원 교수는 “인공와우 수술 건수의 양적 증가도 의미 있지만, 사실 더 중요한 것은 수술의 질적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환자, 보호자와의 충분한 상담으로 인공와우에 대한 이해를 높여 청각 회복에 대한 현실적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것, 수술 후 매핑 과정, 꾸준한 언어치료가 수술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공와우 수술은 고도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달팽이관(와우) 역할을 대신하는 전극을 이식해 청신경에 직접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소리를 듣게 해주는 수술이다. 

보청기는 외부 소리를 증폭해 소리를 잘 들을 수 있게 돕는 방식이라면, 인공와우 수술은 소리를 전달하는 전자 장치를 달팽이관에 삽입해 소리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청각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때, 달팽이관의 손상이 심한 환자라면 보청기를 사용해도 소리를 인식하고 듣기 어렵기 때문에 고도난청 환자, 선천적 청각 장애를 가진 환자는 인공와우 수술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달구벌클럽, 칠곡경북대병원에 500만원 후원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달구벌클럽(회장 이현숙)이 지난 12일 칠곡경북대병원 희귀·난치성질환 신경근육질환 여성 환자들을 위해 후원하는 500만원의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국제소롭티미스트 한국협회 달구벌클럽(회장 이현숙)은 이번 후원을 통해 “특정한 몇 사람이 큰 돈을 내서 후원하기 보다는 작은 액수라도 많은 회원들의 뜻이 함께하고 힘을 모아 기쁨을 누리며 집단적 영향력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 김종광 병원장은 “지속적인 후원과 사랑은 희귀·난치성 신경근육질환 여성환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소중한 후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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