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과 철이 바뀌는 시기인 환절기에는 하루 이틀 사이에 기온이 급격하게 변하거나 일교차가 커지는 날이 많기에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다.
이 시기에는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악화되는 시기이다.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인한 재채기,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 등의 증상이 보이는 코 점막 질환을 의미한다.
알레르기 증상은 인체에 해로운 물질인 알레르기 항원이 몸에 들어오면 과민한 면역 반응을 나타나게 된다.
대전 코알이비인후과 이용수(대한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해당 질환은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코 이외에도 눈과 목, 귀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발작적인 재채기를 연속적으로 하게 되며 동시에 맑은 콧물이 흐르게 된다. 증상은 보통 아침 기상 시에 심했다가 오후로 되면서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MAST 검사
자신에게 어떤 항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아보는 검사는 MAST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AST 검사는 한 번의 혈액 채취만으로 약 100종 알레르기 항원을 검사할 수 있다.
집 먼지, 반려동물, 식물 등에서 오는 다양한 항원을 확인할 수 있으며 검사를 통해 내가 반응하는 항원에 대해 예방할 수 있다.
강재윤(대한이비인후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MAST 검사를 통해 알아볼 수 있는 항원은 우유, 계란, 콩, 밀, 해산물 등의 식품 알레르기 항원이 있으며 꽃가루와 집 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 등의 호흡기 알레르기 항원이 있다. 접촉성 알레르기 항원은 라텍스, 금속, 화학성분, 세제 등이 있으며 벌, 말벌 등과 같은 곤충에 의한 반응도 알아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원인 물질과 유발 인자 회피 중요
검사를 통해 알레르기 항원을 알아보았다면 그 후 그에 따른 치료가 진행된다.
원인 물질과 유발 인자를 회피하는 것이 중요하며, 약물치료와 면역치료가 진행된다.
이용수 원장은 “비염은 재채기와 콧물 등의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길 수 있으며, 재채기로 인한 두통 등의 2차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강재윤 원장은 “결국 계속되는 재채기와 콧물 등 비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검사를 통해서 원인 인자를 파악한 후 예방,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