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수가 지난주 대비 감소하면서 유행 정점은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하고, 유행 안정 시까지 손씻기, 기침예절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외래환자 지난주 대비 감소
질병관리청이 운영하는 의원급(300개소)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2025. 2주차(1.5.~1.11.)에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천명 당 86.1명으로 1주차(12.29.~1.4.) 대비 13.7% 감소했다.
다만 현재 표본감시체계가 구축된 2016년 이후 예년의 정점과 비교 시 높은 수준이다.
연령별로는 7∼12세(149.5명), 13∼18세(141.5명)에서 발생률이 높았고, 19∼49세(110.0명), 1∼6세(83.4명) 순이었다.
◆병원급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병원급(220개소)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에서는 인플루엔자 입원환자가 2주차 1,627명으로 1주차(1,468명) 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외래환자 증가 후 후향적으로 나타나는 추세이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고, 작년 동기간 대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2주차 기준 인플루엔자 검출률은 55.0%로 지난 주(62.9%) 대비 7.9%p가 감소했다.
바이러스 유형은 2가지 유형 A(H1N1)pdm09, A(H3N2)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이며, A형 중 (H1N1)pdm09(36.4%)가 가장 높고, H3N2(16.9%), B형(1.7%) 순으로 나타났다.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하여 백신 접종 후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므로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적극적인 치료 가능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2024.12.20~) 기간에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소아, 임신 또는 출산 2주이내 산모, 65세이상,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 등)은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2종: 오셀타미비르 경구제(타미플루), 자나미비르 외용제(리렌자로타디스크)] 처방 시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인정되어 보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2011.1.1.~2024.8.31. 출생자) 어린이[(2회 접종 대상) 과거 접종력이 없거나, 기존에 1회만 접종받은 6개월 이상 9세 미만 어린이, (1회 접종 대상) 2회 접종 대상 외 6개월 이상 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2059.12.31.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가능 장소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 및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025년 1주차(12.29.~1.4.)를 유행 정점으로 인플루엔자 환자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도 예년 대비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감염 시 중증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있는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지금이라도 서둘러 백신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밀폐된 다중시설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및 실내에서 다수가 모이는 행사 참여 자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10일 앞으로 다가온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 증상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밀폐된 다중시설 이용시 마스크 착용 및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 방문자와 종사자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권고드린다.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유행 안정 시까지 의료계, 관계부처와 함께 호흡기감염병 합동대책반 가동을 통해 유행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여 인플루엔자 유행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2025절기 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인플루엔자 바로 알기 (Q&A),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련 (Q&A)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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