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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의료원, 강원대, 부산대, 인천성모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4-12-12 2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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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의료원, 의료수어 발전 위한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최근 고려대의료원 청담 고영캠퍼스에서 ‘농인의 의료접근권 향상을 위한 의료수어 발전 필요성’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수어 사용 환경 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농인의 의료기관 이용 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의료수어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농인, 수어통역사, 의료진, 수어 전문가 등 6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의료현장에서의 수어통역 활용 사례와 농인 환자가 병원 이용 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발표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농인의 건강정보에 대한 알권리에 대한 의견이 논의됐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의료수어 체계화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제시됐다. 


종합토론에서는 박건우 고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와 강윤규 국립재활원장, 양성일 고려대 특임교수, 양경진 숭의여대 교수 등 다수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의료수어의 제도적 지원 필요성과 농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농인의 의료접근권을 개선하고 의료수어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진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고려대의료원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농인과 같은 취약계층의 의료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농인의 의료접근권 보장을 위한 의료기관의 역할을 재조명하며, 국회의원으로서 농인들의 권리와 복지를 위해 더욱 힘쓸 것을 약속했다.

한국농아인협회 정희찬 수어통역센터본부장은 인사말씀을 통해 농인들의 의사소통 권리를 보장하고, 의료 현장에서의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해 농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의료수어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원대병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 예방관리 사업 성과대회 개최

강원대학교병원(병원장 남우동)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센터장 권재우)가 12일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2024년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성과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대회는 도내 시군보건소의 아토피·천식 예방관리사업 담당자와 도내 우수 아토피·천식 안심학교(유치원, 어린이집 포함) 담당자들이 모여 한 해 동안의 성과를 축하하며, 우수하게 사업을 수행해온 기관에 대한 시상 및 사례 공유 그리고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어린이들의 그림 및 포스터 공모전과 UCC공모전을 진행했다.


권재우 센터장은“천식, 비염, 아토피피부염 등의 알레르기질환은 꾸준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라며,“사업을 함께하는 모든 분들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강원 지역의 알레르기질환 관리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오페라&콘서트’개최

부산대병원이 지난 11일 본관 1층 성산홀에서 종근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하는 2024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오페라&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병원 직원들에게는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서울경제 TV 김보람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팝페라그룹 카르디오, 소프라노 정하은, 바리톤 이승환, 뮤지컬 배우 박은미가 참여해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Time to say goodbye’, ‘꿈속에 살고 싶어라’, ‘고맙소’, ‘Volare’ 등 다양한 곡들이 해설과 함께 공연돼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음악은 단순한 예술의 영역을 넘어, 몸과 마음에 따뜻한 치유와 희망을 전하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아나바다 장터’ 운영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지난 10~11일 이 병원 15층 마리아홀에서 ‘아나바다(아름다운, 나눔, 바꿔쓰고, 다시 써요) 장터’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금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나바다 장터’에서는 간호사들이 기증한 가전제품, 잡화, 화장품, 생활용품 등 500여 점이 넘는 다양한 기증 물품이 마련돼 간호부 직원들에게 저렴하게 판매됐다.

판매 수익금은 연말을 맞아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부평6동 행정복지센터, 스텔라의집 등을 통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이은정(Sr.) 가간호처장은 “이번 아나바다 장터 운영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환경보호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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