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독지가 민영인 선생, 고려대의료원에 의학발전기금 1억 원 쾌척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독지가 민영인 선생으로부터 의학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이에 지난 11일 메디사이언스 파크에서 민영인 선생을 비롯해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손호성 의무기획처장, 김학준 의학연구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식을 진행했다.
민영인 선생은 지난 2004년부터 기부를 시작했으며, 의학발전기금을 비롯해 100주년기념관 건립기금, 경영대 발전기금 등 약 9억 2,000만 원을 쾌척했다.
특히 의학교육과 연구를 위해 2006년부터 의료원에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으며,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1억 원을 쾌척했다.
기부식에서 민영인 선생은 “귀중한 생명을 살리고 대한민국 발전의 주춧돌인 의학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공감해 왔다.”라며, “전달되는 기금이 세계사에서 빛나는 역사를 만들고 고려대의료원이 국내 1호 노벨생리의학상을 키워내는 데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3년 연속 가을의 선물처럼 귀중한 마음을 전해주시는 민영인 기부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기부자님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글로벌 의과학자를 양성하는 자양분으로 소중히 사용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분당서울대병원–독일 전기전자기술자협회(VDE), MOU 체결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지난 11일 독일 전기전자기술자협회(이하 VDE)와 독일 오펜바흐에 위치한 VDE 연구소에서 이학종 분당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 스벤 외르케(Sven Öhrke) VDE 연구소 마케팅·영업담당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 가운데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지원 및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 활용을 강화하기 위한 비즈니스 교류 ▲의료기기 규제 정보 공유 ▲의료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세미나 협력 ▲의료기기 관련 규정 준수를 지원하기 위한 적합성 평가 협력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평가에 대한 기술 교류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등 적합성 평가 지원 ▲의료기기 비임상·임상 평가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지원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의료기기의 국제 표준 및 규정을 준수하도록 지원해 의료기술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 의료정보시스템과 의료 AI 분야에서의 상호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학종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VDE와의 협력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한국 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력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VDE 연구소 스벤 외르케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한국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협력은 의료기기의 국제 표준 및 규정 준수뿐만 아니라, 양 기관의 전문성에 기반하여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인증과 평가를 지원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VDE는 전기, 전자제품, 정보기술 등 주요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시험·인증 전문 기관이다.
◆양산부산대병원, 재활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달콤한 응원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빼빼로데이를 맞아 재활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달콤한 선물 약 24박스(570여 개)을 제공했다.
이 선물은 이 병원 정시내 작업치료사가 최근 CU(편의점)에서 진행한 빼빼로데이 이벤트에 참여해 1등에 당첨된 선물을 제공한 것으로 더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이벤트는 정시내 작업치료사가 “작업치료가 아이들의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위해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재활치료는 각자의 목표와 속도가 다른 장거리 달리기와 같아 끝이 보이지 않아 지칠 수 있지만,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며 나아가는 오늘이 쌓여 더 빛나는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재활 치료받는 아이들과 보호자, 치료사 선생님들 모두가 지치지 않도록 일상의 작은 이벤트를 선물하고 싶다.”라는 사연이 전해져 1등에 당첨됐다.
이에 이 병원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 정종철 재활의학기술팀장, 정시내 작업치료사가 직접 63병동, 73병동, 83병동, PICU(소아집중치료실), PNICU(신생아집중치료실) 등을 방문해 의료진과 입원 환아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달콤한 과자를 함께 전달했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정시내 작업치료사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이번 이벤트가 소아재활 치료를 받는 환아와 부모님들, 그리고 치료사 선생님들에게 큰 힘이 됐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부산대어린이병원은 직원들과 함께 환아들의 건강, 그리고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시내 작업치료사는 “1등에 당첨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이들과 의료진들에게 과자를 나눠드릴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라며, “소아재활 작업치료실은 아이들의 희로애락이 함께하는 곳으로 모든 분이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연명의료결정제도 인식 제고 캠페인 진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연명의료결정제도에 대한 전북 도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커피차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북대병원 공용윤리위원회(위원장 김인희 진료부문 부원장)가 주최한 이번 캠페인은 건강관리센터 입구에 커피차와 함께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이해하는 O,X 퀴즈가 마련돼 참여자들에게 커피와 쿠키를 제공했다.
공용윤리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련 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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