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11월 11일(월)부터 4주간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그동안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아시아개발은행(ADB), 미주개발은행(IDB)과 협업을 통해 지역에 한정된 대륙별 실습교육을 실시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인력양성허브 최초로 WHO와 협력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백신생산 실습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저소득 27개국 59이 참여
이번 교육에는 보건복지부와 WHO가 교육생 선발위원회를 통해 선발한 전 세계 중·저소득 27개국 59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대부분 백신․바이오의약품 공․사기업체, 관련 연구소 등 재직자로 구성되었다.
◆4주간 제조 공정 교육
교육생들은 앞으로 4주간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 세계적 수요가 높은 백신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준수하면서 제조하는 공정을 배울 예정이다.
교육은 (재)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이 총괄 주관하고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이 운영하며, 총 4주 중에서 2주간은 실제 국내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등을 활용하여 운영될 예정이다.
(지도)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11.11~12.6) 교육생 선발현황
[총(59명) : 가나(1), 나이지리아(3), 르완다(1), 말레시아(4), 보스와나(1), 부룬디(1), 세르비아(2), 알제리(1), 엘살바도르(1), 에티오피아(5), 우간다(2), 우즈베키스탄(4), 우크라이나(1), 이란(1), 인도네시아(1), 이집트(2), 조지아(1), 중국(2), 짐바브웨(1), 카메룬(1), 카자흐스탄(2), 케냐(1), 콜롬비아(1), 탄자니아(4), 태국(4), 파키스탄(8), 필리핀(3)]
◆2개 배치로 나눠 실습
이번 교육은 mRNA 실습과정과 바이러스 벡터 실습과정으로 구분하고 교육생들도 2개 배치로 나눠 mRNA 실습과정은 K-NIBRT와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등에서 각 2주간 실시하며, 바이러스 벡터 실습과정은 국제백신연구소와 안동 동물실증지원센터에서 4주간 실시한다.
◆실제 제조환경 직접 체험
그동안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의 교육이 이론 중심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이론교육을 통해 쌓은 지식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제 제조환경에서 첨단 설비를 활용한 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표준운영절차(SOP) 작성, 품질관리, 생물안전(Bio-safety) 준수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는 점에서 교육생들의 실질적인 백신생산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습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은 자국에 복귀하여 실제 백신․바이오의약품 제조 공정에 직접 투입돼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적용하거나 전파하여 중․저소득국의 백신자급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자국의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이번 교육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가 WHO와 협력을 통해 최초로 실시하는 실습 교육으로 우리나라가 지닌 GMP 산업환경을 활용하여 전 세계 백신생산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 중심국가로서 글로벌 인력양성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교육 성과 및 계획▲백신․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 개요 등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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