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과 노화를 위한 새로운 치료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드동물병원 김태호(한국동물줄기세포연구회 정회원)원장은 “그중에서도 줄기세포 엑소좀(Stem cell Exosome)을 이용한 치료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방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엑소좀의 치료 원리와 효과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전달을 매개해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돕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세포의 자연 치유 능력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

김태호 원장은 “엑소좀을 통해 염증 억제와 조직 재생을 촉진함으로써 반려동물의 피부 질환(아토피성 피부염 등), 결막염, 외이염, 관절염 등 다양한 질병에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한다.”라며, “특히 줄기세포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장점을 가지면서도 크기가 작아 손상 부위에 잘 스며들어 염증성 및 퇴행성 질환, 피부 질환 등 다양한 문제에 적용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엑소좀 vs. 줄기세포 엑소좀 차이

▲엑소좀

엑소좀은 세포가 생성해 외부로 분비하는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의 일종이며, 지름 50~200nm 크기의 작은 입자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세포에서 생성된 엑소좀은 각각 고유의 정보를 담고 있어 세포 간 신호 전달, 면역 조절, 물질 운반을 수행한다.

일반 엑소좀은 여러 세포에서 생성되며 해당 세포의 특성을 반영한 생체 활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줄기세포 엑소좀

줄기세포 엑소좀은 중간엽줄기세포(Mesenchymal Stem Cells)에서 방출되며, 일반 엑소좀보다 줄기세포 특유의 강력한 재생력과 항염증, 면역 조절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태호 원장은 “줄기세포 엑소좀은 줄기세포의 고유한 특성을 반영해 항노화, 조직 재생 등에서 높은 효능을 나타낸다.”라며, “특히 세포 크기에 비해 100배 이상 작아 손상된 조직 깊숙이 쉽게 스며들 수 있는 줄기세포 엑소좀은 줄기세포가 분비하는 여러 활성물질을 포함해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라고 밝혔다.

◆줄기세포 엑소좀, 반려동물 건강에 도움

엑소좀은 세포 치료제와 달리 암화 가능성이 없어 안전성이 높으며, GLP 인증 기관에서의 독성 시험을 통해 안정성이 입증됐다.

김태호 원장은 “줄기세포 엑소좀은 반려동물의 신경 퇴행성 질환, 만성 신부전, 염증성 장질환, 인지장애(치매), 관절염, 디스크, 췌장염, 아토피, 간 질환, 고양이 구내염 등 다양한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라며, “이 치료법은 특히 염증을 줄이고 면역 조절을 통해 반려동물의 노화로 인한 전신 염증 증가와 면역 기능 저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병원 선택 시 고려사항

줄기세포 엑소좀 치료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유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김태호 원장은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새로운 치료법에 대해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엑소좀 치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 볼 수 있다. 실제로 국내 반려동물 의료 시장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엑소좀 치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라며, “다양한 장점이 있는 줄기세포 엑소좀 치료는 전문적인 시설과 높은 이해도를 요구하는 만큼, 치료를 시행할 동물병원의 선택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