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 물렁뼈 뒤, 성대 바로 아래에 나비 형태로 위치해 있는 내분비기관이다.
태아 또는 성장기 발달 과정에 필수적인 호르몬을 분비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체온 유지, 신체 대사의 균형을 유지, 정서 상태 조절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갑상선 결절 발생 원인
갑상선 혹 또는 결절은 갑상선 세포의 과증식으로 인해 조직 어느 한 부위가 커진 상태로, 콜로이드 결절, 염증성 결절, 낭성 결절, 갑상선암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순천 온내과의원 송미진(대한내과학회 정회원) 원장은 “결절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지만 다양한 환경적인 소인과 유전적인 원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할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갑상선 결절 진단부터 제거
갑상선 결절 치료 계획은 악성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초음파검사 및 조직검사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갑상선 양성 결절은 생명에 영향을 주지 않고 주변 조직을 침범하거나 다른 부위로 전이되지 않아 경과 관찰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크기가 너무 크거나 발생 위치상 인접한 장기 압박으로 인한 목에 이물감, 기침, 목 통증, 삼킴 곤란, 쉰 목소리 등과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면 제거를 고려해야 한다.
◆갑상선 에탄절제술
송미진 원장은 “갑상선 양성 결절 치료법 중 하나인 갑상선 에탄절제술은 양성 낭성 결절의 크기 감소 목적으로 시행되는 시술 방법 중 하나로 양성 낭성 결절이라도 일상생활에 불편감 때문에 제거가 필요할 때 결절 내 에탄올을 주입하여 세포의 파괴를 유도하는 시술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시술 과정은 초음파를 보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의료진이 상주하는 곳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시술 종료 후에는 5~10분 정도 검사 부위를 손으로 눌러주고 염증 방지를 위해 소독 부위에 물이 닿지 않도록 약 일주일 동안은 사우나, 수영 등을 금지해야 한다.”라며, “귀가 후 심한 목 통증, 부종, 호흡곤란 등이 동반된다면 시술한 병원에 즉시 문의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