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진행된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서 347명(전년도의 10분의 1)만 응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실기시험 원서 접수자(364명)보다 감소한 숫자이다.
국회 김선민(조국혁신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2일부터 24일까지 시행된 제89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는 예년의 약 10분의 1 수준인 347명이 최종 응시했다.
이번에도 원래 응시 대상 인원은 의대 본과 4학년 학생 약 3,000명과 전년도 시험 불합격자, 외국 의대 졸업자 등 약 3,200명이었지만 약 10%만 응시한 것이다.
이번 실기시험 인원은 지난 2020년 의료대란 속에서 시행됐던 제85회 실기시험 응시자 423명보다도 적은 숫자이다.
당시에도 전국 의대생들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등에 반대했고, 이들 중 약 86%가 의사시험 응시를 거부했지만 정부는 신규 의사 배출 공백을 막기 위해 이례적으로 다음 해 추가 시험 기회를 부여해 약 2,700명이 상반기 추가 실기 시험을 치렀다.
김선민 의원은 “무리하게 의사를 늘리려다 당장 내년에 배출하는 의사가 감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공중보건의 부족 사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하루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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