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판매 중지한 수입식품 평균 회수율이 12.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약처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 8월까지 회수·판매중지 조치를 내린 유통수입 업체는 총 109개소였고, 총 146건의 제품이 적발됐다.
146건의 제품 중 가장 많은 적발 사유는 ‘잔류농약 기준 부적합(25건)’과‘식용불가 원료(21건)’였다.
이외에 동물용의약품이 검출되거나 식중독균·대장균 부적합이 문제가 된 제품들도 있었다.
식약처로부터 조치가 내려진 수입식품들은 긴급하게 회수·판매중지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제품 회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적발된 제품 중 현재 회수 중인 제품 5건을 제외하고 평균 회수율은 실질적으로 12.5%에 불과했고, 회수량이 1kg 미만인 제품은 30개, 회수율이 10% 미만인 제품은 90개였다.
(표)2022 ~ 2024. 8월 식약처가 회수·판매중지 조치를 내린 유통제품 수입업체 처분현황
특히 중국산 건능이버섯의 경우 식용불가 원료임에도 3,550kg이 수입됐지만 전부 회수하지 못했고, 베트남산 고추의 경우 14만 4,000kg이 수입되었지만 115kg가량만 회수됐다.
중국산 데침 고사리 역시 7만 9,620kg 수입됐지만 21kg만 회수됐다.
서미화 의원은“식약처의 조치에도 회수되지 못한 채 국민 밥상으로 올라간 농약 고추와 대장균 고사리, 식용불가 버섯 등 부적합 수입식품의 양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라며, “식약처가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를 보다 빠르게 진행해 많은 물량이 유통되기 전에 부적합 식품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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