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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병원 대부분 정상 운영 발표 속 치료 받기 위해 병원 찾는 사례들 발생 - 충북 청주, 광주 등서 사례 이어져
  • 기사등록 2024-09-16 2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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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가 추석 연휴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중이고, 정상운영 중인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 응급실을 찾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의료진 부족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


◆주요 병원 응급실 정상운영  

강원대병원, 대전·충남·충북·세종지역 대학병원 등 주요 병원 응급실은 정상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대병원 전북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익산 원광대병원 등도 비슷한 상황으로 조사되고 있다. 


부산대병원을 비롯한 부산지역 대학병원들도 추석 연휴 필수 의료시설을 정상 운영했고 경북대병원, 제주한라병원 제주권역응급의료센터 등 다른 지역 응급실도 진료 차질 없이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고 있다.


아주대병원 성인응급실도 의료진 2명, 소아 응급실에는 의료진 1명이 근무중이고, 길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도 주간과 야간에 각각 3명씩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배치했고 현재까지 응급환자 과밀에 따른 비상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치료 병원 찾아 삼만리

반면 일부를 중심으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는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 


▲광주 ‘손가락 절단환자’ 전주로 이송 등   

우선 지난 15일 광주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50대 남성이 문틈에 손가락이 끼여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119 구급대는 의료기관 4곳(대학병원 2곳, 종합병원 1곳, 정형외과 전문병원 1곳)에 문의했지만 이 환자를 곧바로 수술할 수 있는 병원이 없었다.


결국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94㎞ 떨어진 전주에 있는 정형외과에 도착한 환자는 접합수술 등의 치료를 받았다.


▲양수 터졌는데 병원 75곳서 거부

충북 청주에서도 25주 차 된 임신부가 “양수가 새고 있다.”라며 119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병원을 찾지 못한 채 6시간을 구급차 등에서 대기하다 가까스로 치료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와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 25분경 청주에서 “25주 된 임신부의 양수가 터졌다.”라는 신고가 119에 들어와 환자를 받아줄 병원들을 찾기 시작했다.


소방 당국이 충북을 시작으로 서울과 인천, 경기,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까지 대형병원 75곳에 이송을 요청했지만 “산부인과 의사가 없다.”, “신생아 병실이 부족하다.” 등의 이유로 모두 이송을 거부했다.


결국 지난 15일 오후 5시 32분이 돼서야 임신부는 청주의 한 산부인과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다.


도 관계자는 “중증이라고 판단되는 임신부의 경우 지역에서는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기가 힘든 게 현실이다. 다행히 임신부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로 태아도 무사하다.”라고 밝혔다.


충북에서는 산부인과나 종합병원을 찾지 못해 이른바 ‘원정 출산’을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추석 연휴 기간(9.14.~9.18.) 동안 국민들이 의료기관을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기사 바로가기)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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