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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폭증 속…“기존 의료 대응체계로 대응 가능” VS. “정부 무대책” -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 필수”
  • 기사등록 2024-08-09 23: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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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환자가 7월 첫째 주 91명에서 8월 첫째주 861명으로 최근 5주간 약 9.5배 폭증했다. 


코로나19와 유사하게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백일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의 감염병도 확산되고 있는 추세로 코로나19와 구분이 어렵고,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 등의 공급도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의료체계 대응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응급실 방문 코로나 환자 중등증 이하 환자가 다수(93.8%)이며, 기존 의료 대응체계로 대응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2024년 8월 1주 평일 응급실 일평균 내원환자 1만 9,521명 중 코로나 환자는 5.1%(996명)이고, 이 중 중증환자는 6.2%(62명)로 대다수는 중등증 또는 경증 환자라는 설명이다.  


또한 필요시 국가격리병상(270개), 긴급 치료병상(436개) 등 감염병 전담병상을 보유한 병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의협, 코로나19 재유행 선제적 대응 위한 전문위원회 발족

반면 대한의사협회(회장 임현택)는 표본 감시 결과인 점을 감안한다면 실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유행 추세를 고려해 볼 때 8월 말까지는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이다.


코로나19(오미크론 KP.3)의 급격한 확산에 따른 재유행이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의협은 긴급하게 관련 분야 전문가들을 소집하여 코로나19 대책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사회 내 감염위기 대응 방안을 전략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의협 최안나 대변인은 “최근 코로나19가 급증하며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국민들과 의료계에 아무런 지침이나 안내도 없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국민들이 불안해하는데 정부는 대응의지도 전혀 보이지 않고 또 그럴 능력조차 있는지 의문이다.”라며, “이에 의협은 코로나19에 손놓고 있는 정부와 별개로 자체 대응책을 강구키로 하고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를 즉각 발족하여 선제적으로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응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의 완전한 일상회복을 국민들께서 계속 유지하실 수 있도록 의협 차원에서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국민들께서도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씻기 등 개인위생에 유념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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