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중앙의료원‘우크라이나 의료진 연수 강연’ 진행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이 지난 7월 30일 우크라이나 의료 방문단을 대상으로 연구동 대회의실에서 ‘한국 결핵관리지침 및 결핵안심벨트 지원사업 소개 강의’를 진행했다.
방문단은 나탈리아 추르시나(Nataliia Chursina) 우크라이나 볼린 지역 의회 관리국 보건예방부 책임자를 비롯한 임상의사 5명과 GC녹십자의료재단 공적개발원조(ODA) 관계자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 연수 사업인‘우크라이나 폐결핵 및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의 진단치료 역량 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GC녹십자의료재단에서 위탁받아 진행됐다.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은 “과거 북유럽 3국의 의료지원으로 설립된 국립중앙의료원이 현재 대한민국 공공보건의료체계의 중추로서 결핵을 포함한 감염병 관리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라며, “이번 연수로 우크라이나 결핵 퇴치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강남성심병원 김성환 교수, 14억 규모 초거대 의료 AI 생태계 조성사업 참여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팀이 의료분야 인공지능 생태계 확산을 위한 대규모 사업에 참여한다.
김성환 교수팀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4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 사업-보건의료 8번 피부질환 및 종양 합성데이터 분야’ 부문 사업에 선정돼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주관기관인 서울대학교산학협력단을 비롯해 한림대학교 산학협력단(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성형외과 김성환 교수), 에스큐아이소프트(주), 충남대학교산학협력단 등 총 4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사업비는 수행기관 민감부담금 12억을 포함해 총 14억 원이다.
사업은 아토피, 피부암 같은 피부질환 진단 및 중증도 판정 시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을 수 있도록 개인정보 등 민감정보가 없는 의료 합성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려면 다량의 질환 이미지를 통해 인공지능을 학습시켜야 한다. 그러나 의료 임상데이터에는 환자 개인정보 등이 포함돼 있어 산업계나 학계에서 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대안이 ‘합성데이터 구축’이다.
합성데이터는 원천 의료 임상데이터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실제와 유사한 특징을 지니면서도 환자의 민감정보가 전혀 없는 고품질의 AI 데이터이다.
김성환 교수팀은 ▲안면부 염증성 피부질환 5종(여드름, 아토피피부염, 건선, 지루피부염, 주사) 및 정상 이미지 합성데이터 1만2000건 ▲피부종양 15종(양성종양 10종, 악성종양 4종, 전암성 종양 1종)의 이미지 합성데이터 1만5000건을 더한 총 2만7000건의 합성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축된 합성데이터는 AI허브를 통해 민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피부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 병의원 및 보건소 등 의료기관에서 이를 활용해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다.
김성환 교수는 “의료인공지능 산업 발전의 토대가 되는 임상데이터 공급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구별하기 까다로운 피부암 조기발견 및 성형외과적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며, “피부질환진단 AI 및 피부질환 합성데이터 관련 세계적 연구성과를 보유한 연구팀인 만큼 좋은 결과를 내어 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사)미스코리아 녹원 업무 협약 체결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31일 이 병원 진리관 4층 제1회의실에서 이재협 병원장과 집행부, 녹원회 이정민 회장과 실무진 등 약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미스코리아 녹원과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보라매병원은 녹원회와 협력하여 다양한 후원·봉사 캠페인을 통해 사회공헌 및 홍보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과 함께 도서 기증식도 진행됐다. 녹원회에서는 원내 환자와 의료진이 다양한 책을 통해 지친 일상 속 작은 힐링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며 양 기관 협약식을 기념하여 미스코리아 애장서 100권을 보라매병원 도서관에 기증했다.
이재협 병원장은 “오늘 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보라매병원이 지역사회와 쌓아온 다양한 소통 경험과 사랑·봉사·나눔을 가치로 미(美)의 참뜻을 실천해 온 녹원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보호자의 건강과 더불어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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