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기를 끄는 먹방 문화와 더불어 배달 음식을 소비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맵고 기름진 음식과 야식을 소비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화불량, 복통, 복부 팽만감, 설사 등의 위장장애는 현대인에게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전 베스트내과 최웅림(위·대장내시경학회 정회원) 대표원장은 “이러한 증상은 소화제를 복용하는 등 대증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가라앉히기 비교적 쉬워 병원을 찾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그러나 해당 증상이 지속된다면 위장에 염증이나 궤양, 종양이 생겨 몸에서 보내는 위험 신호일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초기 악성 종양 모르고 넘어갈수도 있어
특히, 위 혹은 대장에 악성 종양이 생기더라도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체한 느낌, 복통, 식욕부진 및 체중 감소, 속 쓰림, 전신 무기력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최웅림 원장은 “문제는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암이 진행되었거나 전이됐을 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위암, 대장암 조기 발견 치료 시…5년 생존율 90%
위암, 대장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할 경우 5년 생존율이 90%에 달할 만큼 긍정적인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자각하기 어려운 초기 위암, 대장암 발견과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는 기본이라 할 수 있다.
내시경 검사는 소형 카메라가 장착된 긴 관을 몸 속으로 삽입하여 위장 점막 상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기에 종양 발견 외에도 식도염,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대장염, 대장 게실 등의 질환 진단에도 도움이 된다.
최웅림 원장은 “위내시경은 40세 이상부터 2년마다, 대장내시경은 50세 이상부터 5년마다 받는 것이 권장돼 젊은 층의 경우 상대적으로 내시경 검사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위장 장애 증상이 있거나 위암 혹은 대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권장 나이 이전부터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고려해야 한다.”라며, “최근 젊은 위암, 대장암 환자의 비율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건강한 식습관 갖기, 꾸준한 운동, 금연 등을 위한 노력과 함께 검진에도 소홀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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