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주)아우라케어, 방사선 조사장치 기술이전 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아우라케어(대표자 김경훈, 경현태)와 ‘방사선 조사 장치 및 이를 이용한 방사선 조사 방법’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기술 이전하는 신동호 박사팀의 ‘방사선 조사 장치 및 이를 이용한 방사선 조사 방법’은 방사선치료 시 종양의 모양에 따라 방사선 조사 모양을 제한하는 다엽콜리메이터에 관한 기술이다.
이는 중-저에너지 X선을 이용한 방사선치료를 위해 기존의 고에너지 x선 방사선 치료기에서 사용되는 다엽콜리메이터 방식을 대체하기 위한 기술이다.
기존 고에너지 방사선치료기의 경우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장비는 120여개 이상의 고가 소형구동 모터를 사용해 장비의 크기가 매우 크고 가격도 수억 원에 달하는 고가이다.
또한 소형 방사선 치료기는 콘(Cone)을 이용한 방사선치료만 가능하고 최신 방사선치료인 세기조절 방사선 치료(Intensity Modulated Radiation Therapy, IMRT)는 불가능했다.
이번 기술은 기존 다엽콜리메이터 방식을 타겟 플레이트의 위치를 가변시키는 모터와 최소한의 다엽체만을 이용해 기존 장치에 비해 구조를 보다 단순화, 경량화 함으로써 소형 방사선 치료기도 세기조절방사선치료가 가능하게 구현했다.
또한, 이 방사선 조사 장치는 x, y축으로 이동 가능한 가변형 미니콘을 이용하여 점을 찍는 방식인 스팟 스캐닝(spot scanning)과 같은 효과를 구현할 수 있어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와 스팟 위치에 따른 선량분포를 보정해 필터 없이 선량 평탄화를 할 수 있게 구현됐다.
아울러 제작단가를 대폭 낮추고 X선 외에도 다양한 방사선 조사에 이용 가능한 범용성을 가지고 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이번에 이전되는 방사선 조사 기술은 소형동물용 방사선 치료기 뿐만 아니라 중에너지 X선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기에도 응용 가능한 기술로 향후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이동형 소형 방사선치료기의 개발에도 응용이 가능하다.”라며, “이 기술은 전력 사정으로 인해 방사선치료기를 가동하기 어려운 개발도상국이나 방사선치료에 접근이 어려운 산간 오지 등에 거주하는 방사선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아우라케어 경현태 대표는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진 특허의 기술이전을 결정해 주신 국립암센터에 감사드리며 세계 최초로 반려동물용 방사선치료기를 사업화해 수의방사선치료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아우라케어는 3차원입체조형치료기술을 적용한 현재의 치료기 ‘LEP300’에서 세기조절방사선치료 기술을 적용한 고급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LEP300의 특허 및 기술개발 과정에서 국립암센터 신동호 박사의 다엽콜리메이터 관련 특허기술을 접해 기술이전 협약까지 이어져 의미가 크며 향후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를 사업화해 수의학 분야뿐만 아니라 인의용 방사선치료기 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내는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화의생명연구원-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업무협약 체결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의생명연구원(연구원장 이향운)이 지난 6월 28일 이대서울병원 보구녀관에서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소장 이혜숙)와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국제협력 등의 사업협력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성차 의학 연구 증진 ▲국제협력에 관한 정보 교류 ▲특별전시회, 강연회, 연례회의, 심포지엄 공동 개최 ▲양 기관 협의로 결정한 사항 협력 등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향후 과학기술인 육성·지원, 국제협력 등 사업협력 추진을 위한 세부 협력과 실무 절차를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과학기술젠더혁신센터 이혜숙 소장은 “그동안 성별 특성을 간과한 연구 데이터의 적용으로 인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손실이 많았다.”라며, “이번 협약이 남녀 모두를 위해 과학기술의 포용적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향운 이화의생명연구원장은 “남녀의 성차를 고려해 의학 연구, 진료를 해온 것은 이화의료원이 국내 최초였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과학기술인들을 육성·지원하고 국제협력 등의 사업을 지원해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과학기술의 젠더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꿈을 담은 바리스타 실습 및 미니연주회’ 개최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병원학교 건강장애 학생들을 위해 특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미니연주회를 개최했다.
‘꿈을 담은 바리스타 실습’ 프로그램은 건강장애 학생들이 실질적인 사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조대선 어린이병원장은 “우선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음악으로 큰 위로를 선물해 준 전주교육대학교 관현악단 앙상블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이번 바리스타 실습으로 우리 학생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병원학교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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