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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대만, 홍콩’ 국가별 채혈량도 달라…체중과 혈액량 고려한 채혈량 조정 - 대한수혈학회 43차 학술대회 개최
  • 기사등록 2024-06-30 05: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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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국가별 채혈량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선샤인코스트대학 요크 린 펑(Yoke Lin Fung) 교수는 지난 5월 30일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대한수혈학회(회장 김형회, 이사장 조덕) 제43차 학술대회에 기조강연자로 참석해 우리나라와 다른 아시아의 채혈량 사례를 소개했다. 


펑 교수에 따르면 ▲홍콩에서는 체중이 41~50kg인 헌혈자는 380ml(전혈 350ml와 샘플 30ml), ▲일본에서는 체중이 45~50kg인 여성과 남성에게 각각 200ml, ▲대만에서는 일괄적으로 250ml 체혈을 하지만 체중이 60kg 이상인 경우에 500ml까지 채혈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헌혈량은 400 mL 혹은 320 mL이다. 


펑 교수는 “체중과 혈액량을 고려하여 채혈량을 조정해 헌혈자도 늘리고, 안전도 보장한다.”라고 밝혔다. 

◆대한수혈학회 학술대회…약 500명 등록, 28개 강좌 진행 

대한수혈학회가 개최한 제43차 학술대회에는 약 500명이 등록한 가운데 백범기념관 컨벤션홀과 대회의실 2곳의 강연장에서 수혈관리실 근무인력 교육 강의와 수혈관련 학술 연제 등 총 28개 강좌가 진행됐다. 


기조 강연으로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혈액안전국 권소영 국장이 혈액사업보고를 통하여 헌혈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하여 보고했으며, ▲인제의대 엄태현 교수는 변화하는 수혈의학: 오늘의 성과와 내일의 가능성을 주제로 맞춤 수혈의학 등 수혈의학의 미래에 대하여 강의를 했다. 


초청 강연은 수혈의학의 과거와 미래, 수혈의학의 난제, 혈액제제 품목 다변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연자들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외에도 인공지능을 활용을 수혈의학분야에 접목한 흥미로운 연구 등이 소개됐다. 

◆수혈관리실 근무인력교육 진행 외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혈액안전감시과(구 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에서 요구하는 법정 필수교육인 수혈관리실 근무인력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수혈의 실제, 수혈관련 이상반응, 수혈관리실 실무, 수혈적성성평가, 혈액제제의 종류, 대량 수혈에 대한 내용도 발표했다. 


이러한 교육은 현장에서 수혈관리업무를 시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조덕(성균관의대)이사장은 “산학연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변화하는 수혈환경에 대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국내 수혈의학의 현황을 파악하고, 감소하는 헌혈자에 대한 혈액부족 사태에 대한 준비 체계를 갖출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형회(부산의대)회장은 “의료계 사태로 인하여 학회가 축소되어 개최됐찌만 변화 중인 의료 환경과 고령화에 따른 헌혈자 감소에 대하여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에는 수혈의학 분야에 크게 이바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해 특별 공로상(수상자: 신희영 서울의대 명예교수)도 수여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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