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삼성창원병원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선정
삼성창원병원(원장 고광철)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됐다.
삼성창원병원은 스마트 로봇 물류 전문업체인 ㈜스튜디오쓰리에스코리아, ㈜유엔에스네트윅스와 협력해 ‘대규모 물류 이송 로봇을 활용한 지역병원 확산용 스마트 로봇 물류 모델 실증’을 주제로,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약 7개월간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실증사업은 중규모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로봇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한 프로세스 개선 및 확산을 목표로 한다.
로봇 물류 혁신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삼성창원병원 강연호 행정부원장은 “최근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로봇을 통한 물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업 선정은 중규모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로봇 물류 모델 구축 및 고도화를 통한 확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연세의대, 명지병원과 컨소시움…2024 이종욱펠로우십 입교식 개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열대의학교실·열대의학연구소(김형표 주임교수·박순정 소장)가 지난 24일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에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하일수 이사장)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정혜진 팀장) 감염병 전문가과정(공통과정-정책)’ 입교식을 개최했다.
탄자니아·우간다 등 아프리카 4개국, 우즈베키스탄·캄보디아 등 아시아 4개국 현지에서 감염병 대응(역학, 임상진단 및 치료, 질병진단 및 연구 분야)을 담당하는 보건부 공무원과 의사 총 3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감염병대응 역량 향상을 지원한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11억 4,000만 원을 지원받아 12개월 동안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연세의대가 대표기관으로 명지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7주 동안 심화과정(역학, 임상진단 및 치료, 질병진단 및 연구)을 운영하게 된다.
한국의 감염병 대응 경험과 현황, 코로나19 교훈과 미래 다가올 신종감염병 대응 전략, 역학조사와 백신 전략, 감염병 관련 인력양성, 감염병 긴급대응 국제협력 사례 등 20여 개의 수업으로 구성된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송대섭 교수, 고려대학교 정석송 교수 국제백신연구소(IVI) 박세은 교수, 前 WHO 감염병 감시전문가 윤창교 박사, 국제개발협력 성과관리 및 평가전문기관 에스피알앤에이 박소희 대표 등 감염병 전문가들이 함께 수업을 진행한다.
연수생들은 선진국의 감염병 관리 체계를 학습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진 및 열대의학연구소 글로벌보건안보부와의 지속적인 멘토링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연세의대에서 교육받는 연수생들은 서울시청,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서울시의료원, 질병관리청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현장 등과 보건 관련 기업을 직접 볼 수 있는 견학 기회도 함께 제공된다.
수행책임자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태순 교수(열대의학교실 명예교수, 에스와티니 기독의과대학 방문교수)는 “이번 연수는 한국의 선진 감염병 관리 체계를 아프리카와 아시아에 공유하는 기회이며 동시에 해외에서 유입되는 고위험 병원체 현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의 매우 좋은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이종욱펠로우십’은 개발도상국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故이종욱 WHO 사무총장의 뜻을 이어받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국내 유수 병원에 위탁하는 보건의료인력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
한편, 6월 28일 질병관리청(지영미 청장) 방문 시에는 질병청 및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 소개, 기후변화 건강 영향 및 대책 발표 및 토의가 예정돼 있다.
특히 이번 방문 견학은 해외 유입 가능성이 크고 위험 병원체로 분류된 에볼라, 마버그, 라싸열 바이러스, 뎅기열, 말라리아 등을 현지 감염병 전문가인 연수생들로부터 발표를 듣고 우리나라 질병청장과 분야별 전문가들이 심도깊은 토의와 혁신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계획되어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204학년도 UST-KIRAMS 스쿨 학술제 개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이 6월 27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한국원자력의학원(UST-KIRAMS) 캠퍼스에서 방사선종양의과학 전공 대학원생과 교수가 참여하는‘2024학년도 UST-KIRAMS 스쿨 학술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학술제는 교수진이 함께 학생들의 연구실적을 짚어보고 원활한 연구진행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해 학생들이 탁월한 연구성과를 도출하고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개최됐다.
방사선의생명·방사성동위원소 응용 분야의 연자로 나선 학생들은 ▲폐로 흡입된 미세플라스틱의 발암 기전 연구,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기반 방사선 노출 발암 리스크 평가 연구, ▲대사 조절제 이용 방사선 내피세포손상 및 섬유증 완화 연구, ▲항암제 표적 특정 단백질의 전임상 평가 및 기전 연구 추진성과를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학술제를 마무리하는 총평과 함께 시상식에서는 박지은 학생이 대사 조절제 이용 방사선 내피세포손상 및 섬유증 완화 연구로 금상을 받았다.
이번 학술제를 주관한 정재훈 교수는“국내 방사선의과학 연구의 산실로 자리매김해 온 의학원은 2004년 개원 이래 전문 연구자들이 교원으로 나서 후학 양성에 힘써왔다.”라며,“학술제가 학생들이 연구 기량을 높이고 다양한 연구 분야 간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독거노인 대상 찾아가는 치과서비스 운영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이용무)이 지난 26일 경기도 성남시 황송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를 진행했다.
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서울대치과병원, 미래에셋생명, 보건복지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다.
봉사단장 치과보존과 서덕규 교수는 “매년 ‘찾아가는 치과서비스’에 동참해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을 살피면서 진료실과는 또 다른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을 찾아 뵙고 치과진료를 제공하며, 치의료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의 구강보건증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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