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전방십자인대 환자들에 대한 대규모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방십자인대 분야의 연구를 분석, 최근 2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2023년 12월과 2024년 6월 대한스포츠의학회 학술지에 시리즈로 게재됐다.
게재된 내용은 ‘최근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최신 경향 및 향후 발전 방향’과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전후의 기능 회복 치료의 최신 경향 분석’ 등 2편(책임저자 :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전후의 기능 회복 프로그램…표준화된 프로그램 없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전후의 기능 회복 프로그램은 1960년대 이후부터 다양하게 변화하고 발전해 왔지만, 아직 표준화된 프로그램은 없다.
이런 가은데 첫 번째 논문인 ‘최신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최신 경향 및 향후 발전방향’에서는 최신 전방십자인대의 해부학적 개념과 재건술 방법, 이식물의 선택, 생물학적 치유를 증가하기 위한 방법, 전외측 복합체의 보강술 등을 집대성해 담고 있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다양한 해부학, 생역학, 임상연구들을 토대로 비약적으로 발전해오고 있으며 논쟁이 있는 부분도 많고,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연구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또 전방십자인대 손상 후에는 안전하고 빠른 회복을 통한 일상생활 복귀 및 스포츠 활동의 복귀가 중요하다. 따라서 이를 위한 수술 전후의 기능 회복 운동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다.
(사진 설명 :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기능회복을 위한 균형 운동 및 근력 운동
균형 운동은 근신경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재손상을 위험을 낮추고, 균형과 고유수용감각, 근신경 조절 능력 등을 수술 후 회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려 재활 초기부터 균형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 전후 기능 회복을 위해 항목별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책임저자인 정형외과 이동원 교수는 두 번째 논문인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전후의 기능 회복 치료 죄신 경항 분석’에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기능 회복 치료 관련 최신 문헌들을 살펴보고, 수술 전후 기능 회복을 위해 항목별로 고려해야 할 내용들에 대해 정리했다.
이 논문은 전방십자인대 손상 후 신속하고 정확하게 임상적 진단 및 환자를 분류하고, 관절 부종 및 염증 조절, 관절기인성 근육 억제 감소, 관절 가동 범위 회복, 근력 회복, 고유수용감각 회복 등을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 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수술 후 이식술의 생물학적 치유 반응을 고려해 전통적인 방법인 관절가동 범위 회복 및 근력 강화를 뛰어넘어 고유 수용성 기능과 근신경 조절 시스템의 기능 향상을 초기부터 포함하는 기능 회복 프로그램 적용의 중요성을 담았다.
이동원 교수는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관련해 그간 연구해왔던 결과물들을 한글로 자세히 정리했다.”라며,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가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전방십자인대 분야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전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는 연간 4만명 이상으로 흔한 무릎 손상이지만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또 파열을 방치하면 무릎 관절이 불안정해져 무릎 기능이 저하되고, 관절의 퇴행성 변화까지 생길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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