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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코골이, 비강 내시경이 필요한 이유는?…비강 종양 때문?
  • 기사등록 2024-04-04 14: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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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강아지나 고양이가 코를 자주 골고, 숨을 쉴 때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콧물이 자주 나오는 증상이 있다면, 비강 종양의 초기 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비강 종양이란?

비강 종양이란 강아지와 고양이의 상부 호흡기 중 코 안쪽 비강에서 발생하는 종양이며, 주변 조직과 뼈를 침범하여 호흡과 식사에 심각한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비강 종양은 초기에 콧물, 거친 호흡, 체력과 식욕의 저하, 체중 감소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중기부터는 입으로만 호흡하는 개구 호흡, 구토, 설사, 얼굴 형태의 변화, 시력 저하 등의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 미아본점 대표원장 설재민은 “특히 악성종양은 다른 부위로 전이되어 치료가 더 어려워질 뿐만 아니라 생존율도 떨어지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비강 종양 치료법 다양

비강은 중요한 신체 기관인 눈이나 뇌와 같은 안면부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복잡하며, 종양의 크기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수술적 치료나 방사선 치료, 항암제 등의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다.


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설재민은 “그중에서도 수술적 치료는 이러한 위험성 때문에 매우 작은 크기의 종양일 때에서만 제한적으로 시도되고 있다.”라며, “비강 종양은 갇혀 있는 공간인 비강 내의 병변을 진단해야 하다 보니 일반적인 검사로는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선 X-ray나 CT 등의 영상 검사 뿐만 아니라 비강 내시경을 통한 확인과 조직검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비강 종양 원인

원인으로는 간접흡연부터 유전적인 요인, 환경 오염, 발암물질 노출 등 여러가지가 있으며, 강아지에게는 선종, 고양이에게는 림프종의 형태로 흔히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강아지의 경우 발병률 자체는 높은 편은 아니지만 발생하는 경우 대부분 악성으로 진단되고 있고, 일반적으로 림프절과 폐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루시드동물메디컬센터 대표원장 설재민은 “이러한 문제를 초기에 발견하여 제때 치료하기 위해선 코골이나, 콧물 등의 흔히 나타나는 증상도 때에 따라 가볍게 넘기지 않을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과 전문적인 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반려견이나 반려묘에게 비강 종양의 초기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꼭 비강내시경 등의 전문적인 진단 장비를 갖춘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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