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의대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지난 25일 박명식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한승범 안암병원장, 장일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우회장, 윤영욱 前 의과대학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의학관 리노베이션 오픈식을 진행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한 제1의학관은 건축면적 4,155제곱미터(㎡), 연면적 17,066제곱미터(㎡)로 지상 6층 규모이다.
지난 2021년부터 약 2년여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1층 학생 복지시설(동아리실, 학생회실 등), 2층 연구실, 학생 스터디룸, 3층 실험실 및 로비, 4층 종합실습실, TBL(Team Based Learning) Room, 5층 시뮬레이션센터, 미디어랩, 6층 대형강의실, 실험동물연구센터, 스카이라운지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아시아 최초로 가상해부대와 로봇시뮬레이터를 갖춘 실용해부센터를 보유한 ‘본관’과 기초연구의 중심 ‘문숙의학관’, 최적의 의학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러닝 공간 ‘의학도서관’과 더불어 최고의 의학교육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김동원 총장은 “우리 의과대학과 의료원은 약 30년 만에 새롭게 확충된 제1의학관을 통해 세계적인 의학 연구 기관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새로워진 제1의학관이 고려대 의대와 의료원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이자 거대한 한 걸음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 의대는 민족 최초의 여의사 양성기관이자 자랑스러운 KU 매디슨의 뿌리로, 엄혹했던 역사의 격변기에도 인술을 펼치며, 세상을 비춰왔다.”라며, “미래 의학의 산실이자 고려대의료원의 도약을 선도할 고려대 의대 제1의학관 재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밝혔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제1의학관은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의학교육의 중심으로 고려대 의과대학 발전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었다.”라며, “새롭게 탈바꿈한 제1의학관과 하반기 완공될 정몽구관이 고려대 의대의 바이오메디컬 혁신 연구와 기초 및 융합연구 역량을 한 단계 높여 미래의학을 선도할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에 이바지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신대병원, 노동조합과 노사 사랑과 섬김의 헌혈행사 진행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민주노총 고신대복음병원 지부노동조합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헌혈 행사를 진행했다.
민주노총 고신대복음병원 이선옥 지부장은 “지난 몇년간 코로나 팬데믹과 상급종합병원 탈락의 여파로 힘든 기간을 노사가 함께 견뎌왔다.”라며, ‘제 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계기로 노사가 한마음으로 혈액수급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제에 도움이 되자는데 마음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오경승 병원장은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소중한 헌혈행사에 노사가 함께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꾸준히 사랑을 나누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계명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 성과 세미나 개최
계명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소장 김상희)가 지난 22일 계명대 간호대학 메풀실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개발 및 실증’을 주제로 성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신경다양인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개발 기업인 ㈜뉴다이브 조성자 대표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했다.
조성자 대표는 강연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표준 치료가 없고 완치가 어려워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이 심한 난치성 질환이다. 솔루션 개발을 위해서는 의료인뿐만 아니라 교육 및 서비스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상희 소장은 “디지털 솔루션의 국내 허가와 승인절차가 제대로 정립된다면 업계의 진입장벽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세미나에서 ㈜뉴다이브의 모바일 디지털 사회성 치료기기인 ‘버디인’의 개발범위, 허가절차, 단계별 승인까지 주요 전략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첫 ‘전문약사시험’ 44명 합격…전문약사 최다 배출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국가 공인 법제화 이후 처음 시행된 ‘제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44명이 합격해, 최다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전문약사는 감염, 장기이식, 종양 등 해당 분야의 약물요법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능력을 갖춘 임상약사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분당서울대병원 약사는 총 8개 분과 44명(▲감염 4명 ▲내분비 4명 ▲노인 13명 ▲심혈관 9명 ▲소아 2명 ▲장기이식 2명 ▲영양 2명 ▲종양약료 8명)이다.
이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약사의 약 50%가 전문약사 자격을 보유하게 돼,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수준 높은 약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병원 내 환자 안전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약사들이 다학제 팀의료에 참여해 맞춤형 약물요법, 복약 상담 등 전문적인 임상약료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분당서울대병원 남궁형욱 약제부장은 “병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 그리고 이번 시험을 준비한 약사들의 노력으로 전문약사 44명 합격이라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 약제 업무의 질적 향상과 환자의 만족도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 협력병의원 초청 심포지엄 개최
창원경상국립대병원(병원장 황수현)이 지난 25일 이 병원 4층 이정자홀에서 황수현 병원장과 김종우 진료처장 등 주요 보직자를 비롯해 경남지역 협력 병의원 원장 및 병원 관계자 60개 기관 약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창원경상국립대병원 협력병의원 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김태한 대외협력실장은 “이번 협력병의원 심포지엄은 지난 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지역 의료기관 간의 상생협력의 경험을 공유하고, 더욱 긴밀한 의료전달 체계를 확립해 지역민에게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라고 밝혔다.
황수현 병원장은 “앞으로도 각 병원 간 소통채널 활성화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지역 의료 기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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