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분당서울대병원 폐암 수술 ‘연간 1천례’ 돌파…1기 폐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90% 이상
분당서울대학교병원(원장 송정한) 폐암센터가 최근 원발 폐암수술 연간 1천례를 달성했다.
폐암수술 건수는 2018년까지 연간 500례 내외 수준을 유지하다가 2019년 연간 700례 넘어섰고, 2021년에는 연간 약 900례로 급증해 2023년 처음으로 1천례를 돌파했다.
폐암은 국내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남녀 공히 암 사망원인 1위다. 5년 생존율도 36.8%로 전체 암 환자 평균 5년 생존율 71.5% 보다 상당히 낮다.
수술은 암 조직이 있는 폐 일부나 전체, 그리고 암세포의 전이가 가능한 인접 림프절들까지 제거한다.
이 병원 폐암센터에서는 폐암의 98.1%를 흉강경이나 로봇으로 수술한다. 폐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6%, 1기 폐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89%다.
1기 폐암도 진행정도에 따라 1A와 1B로 구분하는데 1A 폐암의 5년 생존율은 91%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수술 후 발생하는 주요 감염 합병증과 폐렴 발생률도 각각 0.66%, 0.7%로 현저히 낮다.
이 병원 조석기 폐암센터장은 “폐암센터는 외래와 입원병실을 다학제 진료과 간 공동으로 운영하며 협진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진단하고 치료방침을 수립한다.”라며, “폐암 수술 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은 그동안 폐암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다학제적 접근한 해 온 덕 분이다.”라고 밝혔다.
1,000번째 원발 폐암 환자를 집도한 폐암센터 전상훈 교수는 “개원 이후 폐암 수술에 흉강경 수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개원 20주년을 맞는 해에 의미 있게 1천례를 넘기게 되었다.”라며, “폐암 환자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간호행정교육팀‘특수병동 간호사 교육프로그램’ 운영 평가 우수상 수상
양산부산대병원 간호행정교육팀이 지난해 12월 21일, 보건복지부 위탁사업인 특수병동 간호사 교육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특수병동 간호사 교육프로그램’ 운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실제 교육 대상자의 만족도는 5점 척도에서 4.9점으로 높게 평가됐으며, 모든 교육생의 학업 성취도도 향상됐다.
하미경 간호본부장은 “간호행정교육팀은 이 성과를 바탕으로 부서를 확대하여 ‘신규 간호사 역량심화교육’ 등의 효과적인 교육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의료분야에서 우수한 간호전문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산백병원, 신년교례회 개최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이 3일 이 병원 강당에서 2024 갑진년(甲辰年)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이와 함께 ‘직원이 뽑은 친절직원’ 시상식도 가졌다.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순형 이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의료데이터를 국제표준화에 맞추는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이 올해 3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디지털 헬스케어를 구현,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과 지역사회 간의 상생협력 방안과 중증질환 위주의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해 달라.”라며, “우리 구성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한데 모아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덧붙였다.
이성순 원장은 “올해는 환자 치료에 필요한 의료진을 더 충원해 진료역량을 강화하고, 외형적으로는 통합 외래 구축과 에스컬레이터 설치, 신관과 수술실 신축 등 증축과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완공해 직원들이 근무하기 좋은 병원, 환자가 만족하는 병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며, “우리병원 전체 시스템이 한 단계 격상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힘을 모아 성공적인 재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중앙대광명병원, 제1회 심장재활치료 프로그램 수료식 개최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심장예방재활센터가 지난 12월 21일 제1회 심장재활 프로그램 수료식을 개최했다.
제1회 심장재활프로그램을 이수한 수료자 김숙향씨(가명)는 “처음 협심증 진단을 받고 심장예방재활센터에서 재활의 목적과 목표를 설명 들었을 때 운동으로 내 심장 건강만 해결할 수 있다면 최선의 노력을 해보자는 각오로 시작했다.”라며, “36회를 마쳤다는 사실이 나 자신에게도 만족스럽고 그 동안 도움을 주신 여러 병원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심장예방재활센터 조준환 센터장은 “우리나라 심장질환자의 심장재활 참여율이 10%대 정도인 데 반해, 본원의 심장재활 참여율은 70%대에 달한다.”라며, “높은 참여율과 개개인에 맞춘 장기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갖춘 것이 중앙대광명병원 심장재활의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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