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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부터 5년간 혁신‧도전형 연구개발에 총 490억원 투자 - 과기정통부,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2024년 본격 추진
  • 기사등록 2023-12-31 21: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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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2024년 ‘한계도전 R&D 프로젝트’를 본격 착수한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R&D 시스템이 극복해야 할 문제인 위험 회피, 관료주의 및 느린 의사결정, 단기 성과 위주의 평가, 실패에 대한 관용 부족 등을 개편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기획됐고, 2024년부터 정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계도전 R&D’는 책임PM이 문제 정의 및 연구테마 발굴부터 기획, 과제 관리, 평가 등 연구개발 전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책임PM이 정의한 임무지향적 기획은 다양한 연구자들과의 개방적인 토론, 의견수렴 등을 거쳐 연구개발 과제로 구체화된다. 


또한 본격적으로 연구가 착수되더라도 연구개발의 목표나 내용이 고착화되지 않고 책임PM의 주도적 관리하에 연구방향 전환도 유연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연구개발 전주기 세부 추진전략 마련

과기정통부는 ‘대한민국 R&D 체계 혁신을 통한 First Mover로의 도약’을 ‘한계도전 R&D’ 사업의 비전으로 설정하고 동 사업이 도전적 R&D의 성공모델이 되도록 하기 위한 연구개발 전주기의 세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전략1-기획, 임무지향적 주제 발굴 

책임PM이 도전적 문제의 출제자로서 국가·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혁신적인 임무지향적 연구주제를 발굴하며, 현장의 우수연구자와 개방형 소통을 통해 기획내용을 구체화한다.


▲전략2-관리, 진화적 RISK 관리 

책임PM이 기획-선정-평가 과정에 주도적 역할을 한다. 평가위원 제척기준 완화, 책임PM을 포함한 평가단 구성 등 연구 현장의 제도혁신 사항을 선제적으로 구현한다.

연구자와 책임PM이 상황변화를 고려한 연구방향 전환(pivoting) 등도 허용하는 등 기민하고 유연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한다.


▲전략3-성과, 연구과정의 지식화 

단기적 결과로 연구의 성공·실패가 판단되지 않도록 혁신적 성과지표를 수립하고, 동 지표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을 실시한다. 

또한 우수한 성과를 도출한 종료과제는 이어달리기 형태로 후속과제 연계 또는 기술이전, 창업 등을 지원하는 등 도출된 성과의 활용성을 강화한다.


▲전략4-지원, 새로운 지원체계 

급변하는 글로벌 연구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민첩한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수립하며, 한계도전 R&D만을 전담으로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한계도전 전략센터’의 지원도 강화한다. 

그리고 안정적 사업 추진, 책임PM의 자율성 보장 등을 위한 별도의 운영규정도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 통한 사업 확대 추진 등 

2024년에는 3개 기술 분야(바이오, 기후‧에너지, 소재)의 책임PM이 선정한 연구테마 공고와 이의 과학기술적 해결을 모색하는 의견수렴, 기술제안토론회가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어 1분기 중 현장의 의견이 반영된 과제제안요청서 공고를 통해 사업이 본격적으로 착수될 예정이다.


또한 도전적 연구목표를 가진 프로그램의 확대, 창출된 성과의 확산 등 한계도전 R&D의 장기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한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연구개발정책실장은 “한계도전 R&D는 우리나라 연구현장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유연하고 선진적으로 개편되도록 하는 R&D 혁신의 출발점이다.”라며, “책임PM, 참여 연구자가 변혁적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혁신의 핵심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주요국은 각국이 직면한 국가적 임무 해결 및 변혁적 기술의 선제적 확보를 위해 혁신‧도전형 연구개발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GPS, 인터넷, 자율주행차와 같은 변혁적 성과를 이끌어낸 미국의 DARPA와 이를 벤치마킹한 일본의 Impact 프로젝트, 영국의 ARIA와 독일의 SPRIN-D 설립 등이 대표적인 혁신‧도전형 연구개발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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