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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한국건설기술연구원 ‘K-VENT’ 공동 개발, 공개 - 2024년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환기 위험도 평가 시범사업 진행
  • 기사등록 2023-12-28 00: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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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이 ‘호흡기 감염병 공기전파 위험도 평가프로그램(이하 K-VENT, Korean-Virus Emission & Airborne Transmission Assessment Program)’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일반에게 공개했다.


K-VENT는 약 40개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시설에 대한 분석을 통해 도출된 공기전파 위험인자와 환기량 영향인자를 반영하여 일반인용인 ‘K-VENT 2.1’과 전문가용(역학조사관)인 ‘K-VENT 3.0’ 두 가지로 개발됐다. 


특히 일반인용(K-VENT 2.1)은 시설관리자가 창문 형태 및 크기, 실내외 환경(온도, 환기 종류 등), 재실자의 활동 특성, 마스크 착용여부 등 간단한 입력만으로도 환기량을 자동으로 산출하고, 공기감염 위험도를 산출할 수 있도록 개발했으며, 질병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


K-VENT를 활용하여 시설관리자가 감염취약시설의 환기 정도와 호흡기 감염병의 공기전파 위험도를 평가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권고사항을 적용함으로써 시설 내 환기 개선 효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림] 호흡기 감염병의 공기전파 위험도평가 결과화면


K-VENT를 공동으로 개발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배상환 박사는 “이 프로그램은 시설 내 공기 전파 가능성 정도를 보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도구로 필요한 항목들을 간단하게 입력할 수 있게 구성하여 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과제를 발주한 질병청 역학조사담당관 권동혁 과장은 “K-VENT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최근 중앙 및 시도 역학조사관, 감염병 담당자를 대상으로 환기 측정과 프로그램 사용법을 교육했다.(11.29일)”라며, “2024년에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환기 위험도 평가 시범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이번에 개발된 K-VENT를 활용하여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에 대해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향후 K-VENT를 활용하고자 하는 다른 국가에서도 요청 시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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