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민들 10명 중 9명 “해외여행자 검역 중요하다” 인식 - 응답자 중 54.9% “해외여행자 검역 조치 불충분하다”
  • 기사등록 2023-12-26 22:57:41
기사수정

국민들 10명 중 9명 이상이 “해외 여행자 검역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이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여론조사 기관인 주식회사 엠브레인리서치를 통해 해외여행자 검역정책 전반에 대한 인식조사를 진행(수행기간 : 2023.11.20.~11.22.)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해외여행자 검역 특정 첫 조사 

이번 인식조사는 해외여행자 검역에 특정하여 처음 진행되는 조사이다.


최근 1년 이내 해외 방문 경험이 있는 20~59세의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1월 동안 온라인 설문조사 형태로 검역절차 인지도, 코로나19 검역의 효과성, 코로나19 전후 검역정책 인식 변화, 팬데믹 이후 검역에 대한 인식 등에 대하여 진행했다.


◆해외여행자 중 97.8% 검역절차 인지

우선, 검역절차 인지도와 관련하여 해외여행자 중 97.8%가 검역절차를 인지하고 있었다.


발열 체크(92.8%), 건강상태질문서(86.5%)를 대부분의 해외여행자가 인지한 것에 비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도입되었던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Q-CODE)은 60.7%만이 인지하여 상대적으로 인지율이 낮았다. 


◆코로나19 유입 예방

코로나19 유입 예방을 위해 질병관리청이 공항만에서 수행한 검역조치에 관해서는 83.7%가 효과적이었으며, 잘했다고 생각한 사람은 64.6%에 해당했다. 


다만, 개별 검역조치 기준 입국자 전수 격리, 전수검사, 예방접종자 격리 면제는 각각 70.7%, 69.8%, 23.4%가 “잘했다.”고 응답했다.


◆해외여행자 검역 조치에 국민들 인식 변화 

코로나19를 계기로 해외여행자 검역 조치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크게 변화했다. 해외여행자 검역정책의 필요성, 관심도, 이해도, 중요성 등에 대해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응답이 상당히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검역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902명에게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물었더니 ‘공공의 이익(70.3%)’, ‘타인에의 피해(64.4%)’, ‘감염에 대한 불안 해소(46.1%)’, ‘당연히 지켜야 하는 원칙(40.7%)’ 순으로 높았다. 


(그래프)코로나19 전후 긍정적 인식 변화

◆검역 절차 부정적 태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 98명은 ‘질병이 있는 사람으로 단정지을 것 같아서’(38명), ‘귀가 시간 지연’(37명). ‘막연한 두려움/무서움’(28명), ‘타인들의 시선 혹은 주목’(23명) 이라고 응답하는 등 검역 절차에 대해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검역 정책이 해외 공중보건 위험으로부터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국민 인식이 많이 높아졌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개선과 소통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고 해석될 수 있다.


◆해외여행자 검역조치 54.9% “충분하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입국 시 진행하는 해외여행자 검역조치가 충분한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54.9%가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2023년 11월 기준) 


그 이유로는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을 발견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가 68.9%로 가장 높았다. 


‘환승객 중 감염병 의심자가 있을 경우 발견이 어려울 것 같아서’(61.7%), ‘항공기·선박 내 감염병 전파 가능성을 막을 수 없어서’(53.4%), ‘감염병 의심환자 추적의 어려움’(43.2%) 순이었다. 


◆해외여행자 검역조치 개선 

현재의 해외여행자 검역조치에 대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요소로 ‘입국 단계에서 신속한 검사를 통한 증상 확인’(58.8%), ‘모든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53.0%)이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어 ‘감염병 의심환자 추적 강화(45.4%), 항공기·선박 내 감염병 전파 가능성 차단(42.1%), 환승객 검역(39.0%) 순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응답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해외여행자 검역 인식 조사결과에 따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응답 주신 사항부터 단계적으로 해외여행자 검역정책에 반영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특히 입국 단계 신속한 검사 도입, 검역관들의 교육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응답자들이 해외여행자 검역정책에 관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보완하여 검역소가 국경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58921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9~10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셀트리온, 지엔티파마, 한국로슈, 한국화이자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9~10월 제약사 이모저모]네오켄, 암젠코리아, 유틸렉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티움바이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9~10월 제약사 이모저모]멀츠, 삼바, 한국애브비, 한국BMS제약, 한미약품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