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는 ‘보건의료 재난 위기관리 표준매뉴얼’에 따라 보건의료 관련 단체의 파업․휴진 등에 대비하여 상황을 관리하고, 진료대책 점검 및 유관기관 협조체계 등을 구축하는 단계다.
복지부는 12월 10일(일) 장관 주재로 자체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의료계 상황, ▲위기경보 발령 요건 등을 고려해 보건의료 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비상대응반을 구성해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복지부는 비상대응반을 설치하여 그 아래에 전담팀을 두고 ▲비상진료대책 수립 ▲비상진료체계 점검 등 의료현장 혼란과 의료이용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조치를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최근 의료현안과 관련해 대한의사협회가 총파업 찬반투표와 총궐기대회를 예고하는 등 보건의료 분야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비상진료체계 사전 구축 등 의료이용 불편 예방을 위한 사전조치를 이행하기 위해 이같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라며, “의료계와의 대화를 충실하게 이어가되, 불법적인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정부의 성실한 9.4의정합의를 촉구하면서 파업찬반 전회원투표, 오는 17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 등 정해진 로드맵에 따라 전국 14만 회원과 2만 의과대학생들을 하나로 결집시켜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추진을 적극 저지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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