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한-베트남 의료기기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베트남 보건부 의료기기청장과 관계자들이 한국을 방문(11.5.~11.10.)해 국장급 양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방한은 지난 6월 식약처가 베트남 보건부를 방문해 이루어진 국장급 양자 회의의 후속 조치이다.
주요 내용은 ▲베트남의 의료기기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국장급 양자 회의 ▲양국 의료기기 기술 동향과 시장 현황을 소개하기 위한 기술 워크숍 ▲국내 의료기기 안전관리 체계(의료기기통합관리시스템) 소개 등이다.
이외에도 베트남 의료기기청 관계자는 분당 서울대병원을 방문해 공공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미래 해법으로 닥터앤서 2.0의 시연을 참관하고, 닥터앤서 1.0 진행 현황 등을 소개받는다.
채규한 의료기기안전국장은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2021년 17억 달러 규모에서 2026년 28억 달러로 매년 10.5%의 성장이 전망되는 유망한 시장이다.”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회의의 정례화를 추진해 양국 간 규제를 조화하는 등 국산 의료기기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은 “앞으로도 핵심 교역국과 정례 회의를 활성화해 국제 규제조화·선도에 앞장서고, 국내의 우수한 의료기기 기술을 전파해 국산 의료기기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월 베트남 보건부는 한국산 의료기기에 대해 불리한 입찰 등급을 적용했던 ‘베트남 의료기기 공공입찰에 관한 규정’을 폐지했으며, 의료기기 분야의 체계적 안전관리를 위한 새로운 의료기기법의 제정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식약처는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기 안전관리 체계를 알리고 베트남의 새로운 의료기기법령 제정에 도움이 될 정보를 교류하는 등 의료기기 분야 국제 규제 선도자로서 베트남과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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