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원대병원, 분만취약지 임산부 위한 ‘2023 강원맘 행복 페스티벌’ 개최
강원대학교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치료 센터와 안전한 출산 인프라 구축 사업단(센터장·단장 황종윤)이 27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2023 분만취약지 강원맘 행복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2023 강원맘 행복 페스티벌’은 한국형 마술공연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육아 강의, 경품 추첨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황종윤 사업단장은“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임신과 출산의 행복과 소중함을 느끼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분만취약지 임산부의 안전한 출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북대병원, 2023년 전라북도 아동학대 유관기관 세미나 진행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유희철)이 27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전라북도 새싹지킴이병원, 전담 공무원, 경찰청, 교육청, 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관계자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아동학대 유관기관 연계 협력을 위한 2023년 전라북도 아동학대 유관기관 세미나를 진행했다.
유희철 병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라북도 14개 시군구와 전라북도 경찰청, 전라북도내 아동보호전문기관, 20개의 지역새싹지킴이병원이 아동학대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유관기관과 유기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우리 지역 아동들의 권리가 보호되고 학대로 고통 받는 아동이 없는 건강한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중앙대광명병원, 로봇수술 500례 달성
중앙대학교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이 지난 6일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하고, 지난 22일 이 병원 5층 PDR룸에서 기념식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4월 6일 첫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달성한 것이다. 외과와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가 협업해 만든 성과이다.
로봇수술센터 이용성 센터장은 “개원 이후 수많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끊임없이 달려와 여기까지 왔다“며 “500례에 빠르게 달성한 만큼, 앞으로 더 열심히 해 조만간 1,000례는 달성하는 것은 물론 끝없이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로봇유방수술 세계 최초 500례 돌파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박형석·김지예·안지현 교수(유방외과팀)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로봇유방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2016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방암 치료에 로봇수술을 도입한 후 7년 만이며, 세계 최다 시행 기록을 세웠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여성 1위 암이며, 국내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암의 20.6%(2만4,923명)를 차지한다.
로봇유방수술은 예방적 수술을 받는 환자들에게도 유방조직 제거를 통한 유방암 예방 효과와 미용적 만족도 모두 얻을 수 있는 최적의 수술법이라는 평가이다.
박형석 교수(유방외과)는 “앞으로도 로봇수술을 필두로 여러 임상과와의 다학제 진료로 치료 성적은 물론 환자 만족도까지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첨단 방사선치료기 ‘트루빔’ 본격 가동
한양대학교병원(원장 이형중)이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TrueBeam STx)’을 도입, 시험가동을 마치고 11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트루빔은 일반적인 방사선치료(3D-CRT)뿐만 아니라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 호흡연동방사선치료(RGRT), 체부정위방사선치료(SBRT) 등 모든 치료기술을 다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환자의 편의 향상, 치료의 정확도와 성적 향상, 치료의 안정성을 꼽을 수 있다.
환자의 편의 향상 측면에서는 특수 마스크를 이용해 환자를 고정해 통증과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고, 첨단 치료 기술인 표면유도방사선치료를 시행해 피부에 별도의 표시를 하지 않고도 정확한 자세 재현이 가능해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치료 정확도와 성적 향상 측면에서는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 자세 보정 프로그램(ExacTrac Dynamic)과 6차원 환자 치료 테이블(6D couch)을 연동해 정밀한 치료를 제공한다.
자세 보정 프로그램은 치료 자세의 위치 오차를 1mm 이내로 보정해 정확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고, 고정밀 암 추적 장치를 통해 각 병소에 맞춘 정밀 치료가 적용돼 치료의 정확도와 치료 성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치료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환자의 호흡에 맞춘 종양의 움직임을 감시하여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는 호흡연동치료 기술을 적용해 주변 정상장기로의 불필요한 방사선 조사를 최소화하고, 고령이나 심폐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적용이 가능해 호흡에 영향을 많이 받는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의 치료에서도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다.
특히 두경부 종양을 포함한 다발성 뇌전이암의 비침습적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하이퍼아크(HyperArc) 기술이 장착되어 높은 정밀도로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줄이면서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치료장비보다 3배 이상의 분당 최고 출력량(2400MU/min)으로 방사선 조사시간을 크게 단축시켜 장시간 치료로 인한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
이형중 병원장은 “이번 트루빔 도입을 통해 보다 정교한 방사선치료가 가능해지고 치료시간도 단축할 수 있게 되어, 암 환자들의 치료 성적 향상은 물론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주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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