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 ‘제1회 암 공공 라이브러리 경진대회’ 공동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이 임상데이터 네트워크 구축(Korea-Clinical data Utilization network for Research Excellence, K-CURE) 사업을 통해서 만들어진 암 공공 라이브러리의 다양한 활용 및 인공 지능 기술 활성화를 위한 경진대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국가암데이터센터가 암관리법에 근거해 구축한 198만 명의 암 공공 라이브러리 데이터 중 위암, 유방암, 대장암의 암 병기 조사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암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는 중앙암등록본부가 구축한 병기 조사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검진, 자격 및 보험 자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 통계청의 사망일자, 사망원인 자료를 결합한 자료이다.
이는 암 환자의 암 진단 시점부터 치료, 예후까지 모두 볼 수 있는 데이터이다.
이번 대회는 만 3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새로운 헬스케어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11월 2일까지 경진대회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서류 평가를 통해 선정된 10개 팀에게 3~4주간 암(위암, 유방암, 대장암) 공공 병기조사 데이터 및 국가암데이터센터 원격 분석 환경을 제공하고, 12월 7일에 데이터 분석 결과에 대한 발표 평가를 통해 포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경진대회는 의료데이터 활용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이 실제 데이터를 활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며, “경진대회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의 인재 양성과 K-CURE를 활용하는 연구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그동안 보건의료 데이터 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활용이 어려운 가운데 이번 대회가 관심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암 공공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이해를 높임으로써 향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와 기술이 개발되어 암 예방 및 치료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임근찬 원장은 “K-CURE 사업을 통해 구축된 암 공공 라이브러리 등 보건의료데이터의 개방·확대와 저변 확산이 지속되어야 하며, 데이터기반 연구 및 의료산업 혁신을 가속화시켜 더 나은 보건의료서비스 구축에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고려대의대,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 개소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지난 13일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1층 윤병주홀에서 고려대 김동원 총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유임주 BK 사업단장,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센터장 등 연구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도연구센터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소한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3 기초의과학분야 선도연구센터(MRC)’ 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고려대의대는 지난 5월 연구 기간 7년(2023~2030년) 동안 총 94.5억(연간 14억)의 정부 지원 연구비를 수주한 바 있다.
마이오카인 융합연구센터는 근육에서 분비되는 신개념 호르몬인 마이오카인 통합연구를 통해 임상 활용 가능성이 큰 제어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신규 마이오카인 발굴, 기전 규명 및 임상적 효용성 검증을 통해 근감소증과 대사질환 등 근육과 직접 관련된 질병뿐만 아니라 암, 노화, 퇴행성 뇌 질환 및 패혈증까지 적응증을 확대해 제어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현수 센터장을 중심으로 고려대의대 기초·고대병원 임상 교수 및 대웅제약이 함께 연구팀을 이뤄 ▲시스템 구축 및 발굴 ▲모델 기반 효능 검증 ▲임상 평가 및 기술 사업화 등을 수행한다.
이날 행사는 김현수 센터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 내외빈 축사 △ 고대의대 MRC 센터 구성원 및 연구 내용 소개 △ 선도 연구자 특강 (가톨릭의대 김완욱 교수, 연세의대 이민구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원 총장은 축사를 통해 “마이오카인 통합연구는 운동 대체 기술개발을 위한 생물학적 근거를 제공해 질병의 고통 없는 인류사회 실현에 이바지할 것이다.”라며, “고려대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의료원 발전이 필수적이므로, 의료원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윤영욱 학장은 “고려대의대 선도연구센터가 기초의학과 임상 연구진 간 허브 역할로 네트워크 강화 및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나아가 국가적 과제인 의사과학자 양성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김현수 센터장은 “연구자, 유관기관 관계자, 교직원 등 수많은 이들의 뜻과 정성이 모여 개소한 선도연구센터가 성공적인 출발을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현재 유럽·미국이 주도하는 마이오카인 분야에서 오는 2030년까지 아시아 지역 거점·글로벌 TOP3 연구센터로 성장하겠다.”라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개최
분당제생병원(원장 나화엽)이 지난 11일 본관 2층 내분비내과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주관하는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는 표준화된 지침에 따라 당뇨병 치료·교육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제도이다.
인증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당뇨 교육팀이 당뇨병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하며, 5년마다 자격 요건을 심사받아야 한다.
분당제생병원은 2001년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자격을 유지 중이다.
분당제생병원 당뇨 교육실은 ▲당뇨병 관리 개별 교육 ▲식사 교육 ▲인슐린 주사 교육 ▲연속혈당측정기 교육 ▲복약지도 등 당뇨병 환자들이 질환을 이해하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내분비내과 신동현 과장은 “지난 1998년 병원 개원 시 당뇨 교육실 개설 후 환자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당뇨병 교육환경 조성을 통해 환자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나화엽 병원장은 “본원 내분비내과, 간호부, 영양팀에서 바쁜 와중에도 지속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관련 부서의 노력과 협력의 결과이다.”라며, “앞으로도 당뇨 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판식에는 대한당뇨병학회 박석오 이사와 나화엽 병원장, 내분비내과 신동현 주임 과장, 김용현 과장, 김정아 과장, 송은경 간호사, 홍혜경 영양사 등 당뇨 교육실 일동이 참석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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