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 인구의 고관절 골절 양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중요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 정형외과 송석균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송석균 / 1저자: 최석훈 전공의 / 공저자: 조명래 교수)은 고관절 골절로 수술을 받은 65세 이상 환자들의 연령, 성별, 키, 체중, 체질량 지수, 골절 양상 등을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대퇴 전자간부 골절 환자군이 대퇴 경부 골절 환자군에 비해 체중 및 체질량 지수가 유의하게 낮음을 확인했고, 골밀도 검사에서 Z-score 또한 대퇴 전자간부 골절 환자군이 유의하게 낮음을 확인했다.
송석균 교수는 “한국 환자 코호트에서 고관절 골절은 골다공증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 중 하나이며, 현재 인구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연구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이 연구를 통해 고관절 골절의 양상이 환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을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겠다.”라고 밝혔다.
제1저자인 최석훈 전공의는 “이번 논문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이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고관절 골절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와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의학발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8월 18일 SCIE 저널 MEDICINE에 ‘고령의 한국인 환자군에서 고관절 골절 양상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Risk factors affecting hip fracture patterns in an elderly Korean patient population)’로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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